10월 3일, 국학원과 국학운동 시민연합 주관으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4339돌 개천절을 기념하는 "2006 개천문화대축제"가 개최되었다.

‘2006년 개천문화 대축제’가 10월 3일 서울 청계 공원에서 열렸다. 국학원(원장 이택휘)과 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이성민)등 총 90개 민간단체가 공동주관 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는 이택휘 국학원장, 정배선 서울지역 국학원장, 김관태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문병호 국회의원, 신순범 전 의원, 정동일 중구청장,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등 60여 명의 내외귀빈과 5천여 명의 서울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날 문병호 국회의원은 “우리 뿌리를 흔드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있어야 한다. 국사를 우리 학생들의 필수과목으로 관철 시키겠다”고 축사를 통해 역사교육의 소신을 밝혔다.


소홀한 개천절과 국사교육 중국·일본에게 역사왜곡 빌미


이날의 메인행사는 한민족이 전통적으로 하늘에 올렸던 천제 봉송이었다. 국학부흥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경건하게 이루어진 천제에서 이성민 국학운동시민연합 회장은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 큰 꿈을 위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라고 하늘에 고했다.

행사에는 또 가로 3.2m 세로 2.4m의 태극기 문양 대형 떡이 천제상에 올라 개천절의 의미를 한눈에 되새겼다.

행사에 앞서 이택휘 국학원장은 “한민족의 정체성까지 흔들리는 요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시원인 개천절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그런데 해방 후 대통령이 개천절 행사에 참석한 적은 단 한 차례밖에 없다”며 “정부가 4대 국경일인 개천절을 소홀히 하고 국사과목을 각종 시험에서 배제하여 중국, 일본이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공식행사에는 올해도 대통령을 대신해 한명숙 국무총리만 참석하여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