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마치 강물이 흐르듯 써내려간 시 한 편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시를 쓰기 전, 저는 깊은 명상 속에 완전한 고요와 평화를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상태를 깨달음의 상태, 선의 경지라 부릅니다.

우리는 누구나 낮에는 깨어있는 의식으로, 밤에는 꿈의 의식 속에 머무릅니다. 인간은 여러 차원의 의식 속을 오가며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달음의 상태는 몸의 구속을 떠나 신과 완전히 하나 되는 의식 상태입니다. 신은 뇌 속에 있습니다. 누구나 뇌가 있으니, 누구나 원한다면 자신의 뇌 속에 있는 신과 하나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죠.

인간의 특권이기도 한 명상과 기도로 이런 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입니다. 깨달음 역시 의식의 한 현상입니다. 누구나 원한다면, 이 깨달음의 의식상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여러분께 전하고 싶습니다. 

그 상태에서 여러분은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느끼며, 믿는 의식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때 인생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운은 내면에서 빛이 날 것입니다.

One day, One night. 언젠가, 어느날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깨달음의 의식으로 인류의 새로운 미래는 열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런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인생은 예술이 됩니다.

 

One Day One Night

나는 바람이다
나는 흘러가는 구름이다
나는 강물이다
흘러간다
고요한 바다다
무수히 떨어지는 별들이
내가 느껴지는 공간속에서
모두가 하나가 된다

시간이 멈춘 곳
공간이 사라져 버렸다

팔도 다리도 내 몸통도 눈도 귀도
피부도 뇌도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사라져 버렸다

하늘도 땅도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빛도 어둠도 사라져 버린 곳
그곳에 나는 있다
혼자인지 둘인지 하는 숫자도 사라져 버린 곳
그곳에 나는 있다

내가 내가 아니다

What!
무엇이다
알 수 없는 무엇이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무엇이다

One Day One Night

언젠가 그날이 모두에게 올 것이다
죽음도 삶도 아닌
그 무엇이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학원 설립자 www.ilch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