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29일 한성여자중학교(혜화동 소재) 학교축제에서는 동북공정반대 전시회가 열린다. 역사학을 전공한 김태정 교감은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에게 바른 우리역사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학교축제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학원과 국학원청년단 사이버의병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학원은 9월 6일 가졌던 기자회견자료와 13일 진행한 범국민대회관련 자료, 동북공정에 대한 교사용 자료를 전달했고, 세계국학원청년단 사이버의병은 자신들이 만들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동북공정 패러디 포스터 ‘괴물’과 ‘어이없는 것들’도 제공했다.

한편, 한성여자중학교는 이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백두산 천지형상물을 전면에 장식하여 백두산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표현하고, 학생과 선생님들이 ‘한민족 정체성 찾기 천만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 뿌리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