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명순 씨는  이웃사람들에게도 국학기공 수련을 알리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

6월 28일 울산광역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0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회장 김수홍) 전명순 씨가 일지기공을 경연하여 어르신부 개인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 수상을 한 전명순 씨를 인터뷰했다.

-금상수상을 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처음 나가는 개인전이라 떨리고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금상이란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예선전에서는 너무 긴장되어 동작도 제대로 못했는데 결선에 올라가서 선생님이 지도하신 대로 동작과 호흡 의식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일지기공의 원리와 정확한 동작을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연습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대회 준비는 어떻게 어디서 하셨나요? 

매일 아침 공원에서 정길영 선생의 지도하에 회원들과 함께 한두 번 씩 연습하였습니다. 개인전 출전선수로 선정된 이후에는 아침 수련 외에 집에서 선생님 수업 동영상을 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 전명순 씨는 일지기공 수련을 통해 매일매일이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사진=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

-일지기공은 어떤 기공인가요?

일지기공은 배우기가 쉬우면서도 운동효과는 아주 좋은 국학기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8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밀고 당기고 돌리고 올리고 내리는 간단한 동작들을 천천히 하면서 호흡을 통해 기를 모으고 탁기를 내보내다 보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집중해서 계속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학기공수련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지요.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들을 아침마다 국학기공수련을 통해 훌훌 떨쳐버릴 수 있었고, 신체적으로는 나이가 먹다보니 이곳저곳 아픈 곳도 많고 밤에 숙면을 취하지도 못했는데, 그런 증상들이 거의 없어지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졌습니다. 그리고 국학기공수련을 하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됨으로써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학기공을 보급하는 데  계획이 있나요?

지금처럼 매일 아침 좋은 사람들과 만나 국학기공 수련을 하며 건강을 지키고, 또 이웃사람들에게도 국학기공 수련을 알리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공원에서 수련할 수가 없어 너무 안타까운데, 우리 공원에도 수련장이 마련되거나 인근 체육시설을 활용하여서라도 겨울철에 국학기공수련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