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학원은 지난 15일 천안 성남초등학교(교장 성인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국민교육을 진행했다.

나라사랑 국민교육은 안전행정부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충남국학원의 최덕신 강사는 1,2,3학년 대상으로, 박효은 강사는 4,5,6학년 대상으로 ‘올바른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국민교육’ 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 지난 15일 충남국학원은 천안 성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국민교육을 실시했다.

최덕신 강사는 먼저 학생들에게 태극기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태극기에는 우주 만물이 다 담겨있는데 이러한 철학을 갖고 계신 분이 우리 단군 할아버지이다. 단군 할아버지는 우리나라만 잘 사는 게 아니라 온 인류가 함께 잘 사는 홍익인간 정신을 가르치셨다” 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꽃, 무궁화에 대해 우리 민족과 운명을 같이해왔고, 일제 강점기에는 무궁화 말살정책으로 무궁화가 사라질 위기를 맞이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나라의 소중함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기와 무궁화의 소중함도 함께 되새겼다.

한편, 박효은 강사는 4.5.6학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박 강사는 우리나라가 나라를 빼앗겼을 때 위안부나 강제 징용으로 억압과 수탈을 당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도록 했다.

교육 후 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이렇게 소중하고 좋은 나라인 줄 몰랐다” “고통을 받으면서 이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운 분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지금 있기까지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독립군들처럼 힘차게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최덕신 강사는 “강의를 하는 나 자신도 애국심이 우러나왔다.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나라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 교육은 나와 가족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나라와 인류 전체를 생각하는 의식을 키워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