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끊기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후 다시 100일간을 더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평생 밀가루를 끊기에는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현재 150일. 
 
밀가루 끊기를 하는 동안 방송에 2차례 나갔다. 밀가루 끊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공 사례로 방송에 소개되었다.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에게 밀가루 끊기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밀가루 끊기에 도전하는 이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쉽게 성공하는 방법부터 밀가루 대신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왜 살이 안 빠지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자주 듣고 답을 해주었다. 
 
중요한 것은 밀가루를 왜 끊으려고 하는지 목표가 우선 명확해서 성공 확률이 높다.  유행하는 건강 비법처럼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하는 시도로 해보는 것도 좋지만 성공 여부 및 효과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몸에 이상이 있거나 살을 빼고자 한다면 분명 밀가루를 줄이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밀가루 섭취가 주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가루 섭취를 자주 섭취해도 몸 건강에 이상이 없거나 밀가루를 아주 가끔 섭취하는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음식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을 해쳤다면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면 몸은 건강해 질 수 있다. 밀가루 중독과 같은 식습관을 가졌다면 밀가루를 줄이거나 끊는 것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따라하면 좋은 건강한 식습관 
 
1. 소식하기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성인 경우 하루 권장 칼로리가 남성 2500Kcal, 여성 2000Kcal 이다. 그런데 밀가루 음식은 보통 칼로리가 매우 높은 편이다. 단팥빵 1개 칼로리가 300kcal, 자장라면 600Kcal, 칼국수 500Kcal, 치킨 다리 한 조각 250Kcal 이다. 
 
2. 천천히 씹기 
 
한국인의 급한 성격은 밥을 먹는 데에 잘 나타난다. 보통 10~20분 내로 식사 시간을 끝낸다. 빨리 먹는 다는 것은 입안에서 몇번 씹지 않고 목구멍을 통해 위로 바로 넘기는 것이다. 빨리 먹게 되면 위에는 이미 꽉 찰 정도로 먹었는데도 뇌에서는 아직 배고품을 느낀다. 천천히 꼭꼭 씹게 되면 입안에서 침이 많이 나오게 된다. 침은 아밀라제, 소화효소이다. 소화효소가 많이 나오면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천천히 꼭꼭 씹으면 음식물의 맛이 음미하게 되고, 금방 배가 불러온다. 
 
밀가루 음식은 천천히 씹기가 쉬운 음식은 아니다. 금방 넘겨도 되는 음식들이 많아서 빨리 먹게 되고, 많이 먹게 된다. 밀가루 음식도 되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서 소화를 잘 시키고,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영양소 골고루 먹기 
 
밀가루 음식을 먹다보면 대부분은 영양소의 불균형을 가지고 올 때가 많다.  밀가루 음식을 한끼 식사대용으로 먹을 때 보면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식이섭유를 부족하게 섭취할 때가 많다. 일반 백미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현미밥을 먹고, 다양한 채소를 통해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이것도 넘치지 않도록 소식하는 것을 잃지 말자. 
 
다음 주에는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힐링 라이프를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