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어린아이처럼 반갑게 맞아주며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준 정민정 씨(28). 

▲ 접시돌리기로 균형감각을 회복한 정민정 씨.

" 6년 전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았어요. 증상 전조는 고 2때 쯤부터였죠. 저를 괴롭히는 친구들과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때문인지 스트레스가 심해질수록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됐어요. 그 뒤로 발음도 부정확해지고 사물을 볼 때 어지럽게 보이고 고개가 자꾸 돌아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소뇌 위축증은 뇌 속에 불량한 단백질이 과다하게 형성돼 소뇌 세포를 파괴하면서 발병하는 병이다. 우리 뇌에서 소뇌는 ‘균형’을 담당하는데 그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보행 장애나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손발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운동 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발병한 지 3~5년이 지나면 혼자서 걷기 힘들어지고 밥을 먹는 것을 물론 심지어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소뇌위축증 말기가 되면 누워서 생활하다 욕창이나 폐렴, 호흡장애 등으로 사망하는 난치성 질환의 하나이다.

정민정 씨와 대화를 하다 보니, 난치병 소뇌위축증이라도 스스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몸과 마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그는 병원에서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고 좌절했다. 하지만 의지를 내서 인터넷으로 소뇌 위축증을 낫는 방법을 계속 찾았다.  너무 속상해서 인터넷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 글을 읽은 누군가가 댓글로 단월드의 접시돌리기 체조를 추천했다. 정민정 씨는 그때부터 접시돌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접시돌리기를 하는 것은 무리였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동작들도 같이 병행하면서 하루에 5시간씩 3년을 꼬박꼬박 열심히 운동했어요. 운동을 시작하고 한 달 후에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겉으로 보기에도 좋아졌다고 놀라더군요.  지금도 접시돌리기는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근력운동을 좀 더 보강해서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몇 개 안되는 계단도 오르내리는데 중심이 안 잡히고 걸을 때 손잡이나 벽을 잡고 걸어도 자주 굴러 넘어졌다.  요즘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 넘어지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다.

"이 정도는 예전에 비하면 상상도 못할 만큼 좋아진 거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는 점이다. 그는 현재 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이다. 몸이 불편하여 혼자 힘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과 주변의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입장에서 이제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한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신의 소신이 뚜렷하고 꿈이 가득한 그에게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소뇌는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데, 접시돌리기를 통해 균형을 유지하는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뇌위축증 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위한 약물이 없으므로 이 질병의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접시돌리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적절히 사용하게 되고, 관절에 회전운동을 시켜줌으로써 관절유연성이 좋아지고 전신 트레칭이 되면서 뭉쳐 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단월드 접시돌리기는 근육을 당기고 늘려주어 장기와 관련된 모든 경락을 열어주고, 관절을 회전시켜 기운을 순환시키며, 볼텍스(Vortex) 운동을 통해 심리적 이완과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 균형감각을 높여주는 접시돌리기 배워보기

▲ 단월드 접시돌리기 동작
접시돌리기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손에 접시를 올려놓고 한 쪽 발을 앞쪽을 뻗은 자세를 유지하며 접시를 든 손을 8자 모양으로 허공에 그려주는 것이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힘이 들어가고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10분만 운동을 하더라도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낄 수 있다.

① 오른발은 내밀고 왼손은 허리에 둔 채 손바닥에 접시가 놓였다고 상상하면서 화살표방향으로 손바닥을 수평으로 움직인다. ②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숙이며 단전 높이에서 안쪽으로 원을 크게 한 번 그린다. ③ 아래서부터 S자를 반대 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단월드 접시돌리기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손에 접시를 올려놓고 한 쪽 발을 앞쪽을 뻗은 자세를 유지하며 접시를 든 손을 8자 모양으로 허공에 그려주는 것이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힘이 들어가고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10분만 운동을 하더라도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낄 수 있다.

지난 30여 년간 전국에서  유ㆍ무료 수련장을 운영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앞장서 온 단월드는 누구나 생활 속 건강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루 한 시간 무료 오픈클래스’를 운영하였다. 또 온라인방송(힐링명상 체인지TV www.changetv.kr)을 통해 건강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