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만성피로를 개선하기 위해 소개했던 오일풀링을 매일 해보면서 효과를 보았다. 혹시나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간 해독하는 방법으로 올리브유를 먹는 방법이 있어 시도해 보았다.  
 
서양의 3대 장수 식품인 올리브유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9이 풍부하고, 토코페롤을 함유하여 노화방지 및 생식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올리브유는 혈관 질환,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유는 특히,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담즙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배설 작용을 한다. 담즙이 제 역할을 못하면 배설이 잘 되지 않는다. 올리브유와 채소, 과일을 같이 섭취하면 간 기능을 해독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매일 올리브유는 아침, 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먹는 것도 좋다고 한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를 보면 올리브유를 하루에 두 큰술 이상 먹는 사람은 심장병 사망률이 44%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올리브유만을 매일 두 큰술 마신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맛도 없거니와 느끼한 기름을 목으로 넘기가 쉽지 않았다. 며칠 하고 나니 익숙해지는 했다.  여기에 올리브유와 구연산이 풍부한 자몽 또는 오렌지를 혼합하여 마시면 간 청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올리브유 90cc와 오렌지 또는 자몽 90cc를 혼합하여 마시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2번에 거쳐 마시는데 잠자기 전에 마시고, 일어나서 마신다.  마시고 나서는 누워서 담즙이 잘 분비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토요일에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올리브유를 그냥 마실 때보다는 오렌지 주스를 혼합하니 먹을 만했다. 마시고 조금 지나 간에서 뭔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누워 있으니 금방 잠이 들었다. 다음날 다시 한 잔을 마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부글부글하기 시작하여 화장실에 바로 직행했다. 놀랍게도 간정화를 위해서 마신 올리브유로 인해 기존의 변과 다른 변을 보게 되었다. 초록색의 변이 나왔다. 초록색의 담석이 나오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제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기분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묵직한 것이 빠져나간 덕분인지 한결 몸이 가벼워졌고, 피로도 달아난 것 같았다.
 
이렇게 간 해독을 할 때에는 소금물을 적절히 마셔주면 좋다. 소금물은 물 1.5리터에 천일염 1~2스푼 넣어서 나눠 마시면 된다. 
 
주의할 점은 간 해독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있기때문에 외출은 삼가하는 것이다. 여유로운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