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60%는 일이 많아서 건강관리를 못한다고 밝혔다. 바쁜 직장인에게 필요한 초간단 운동법을 소개한다.

 
만성피로 > 어깨통증 > 두통
 
7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6%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5개의 질병(복수응답)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 중에서 만성피로가 가장 많았다(=사람인)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만성피로’(60%, 복수응답)였다. 이어 ‘어깨통증’(46.4%), ‘두통’(30.7%), ‘거북목 증후군’(29.5%), ‘디스크 등 허리질환’(27.5%), ‘소화불량’(27.2%) 등이었다.
 
질병의 원인은 ‘운동 부족’(53.6%,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심한 업무 스트레스’(47.1%), ‘불충분한 휴식’(41.9%), ‘불량한 근무자세’(3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병가나 휴직을 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8.9%가 ‘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규칙적인 운동’(32.1%, 복수응답), ‘충분한 휴식 및 수면’(28.3%), ‘절주 및 금연’(23.1%), ‘건강보조제 섭취’(21.7%) 등이었다. 
 
반면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평균 29분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업무로 바빠 여유가 없어서’(62.6%, 복수응답), ‘아직 젊으므로 나중에 해도 돼서’(16.7%), ‘노력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15.5%) 등을 이유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5분 운동법 
 
직장인의 대표질환인 ‘만성피로’를 알아보자. 피로는 업무나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정의한다. 이러한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 피로(prolonged fatigue)’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피로(chronic fatigue)’라고 부른다. 
 
만성피로의 원인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각종 감염증이나 외상 혹은 충격, 스트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로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1. 등 근육과 방광경 풀어주기
 
만성피로는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목과 어깨 근육이 잘 굳는다. 이 부위의 기운이 쉽게 막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몸에 쌓인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방광경을 자극하며 등 근육을 풀어준다.
 
▲ 만성피로에 좋은 기체조
 
1) 앉은 자세에서 발끝을 붙이고 다리를 쭉 편다.
2) 숨을 들이마시고 상체를 깊이 숙인다.
3) 발끝을 잡고 지그시 당긴다.
4)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 한다.
 
Tip
무리해서 굽히지 말고 지그시 눌러준다. 반복할수록 눈에 띄게 많이 숙여진다.
 
효과
방광경락을 자극해서 신장과 허리 근육, 다리를 강화시켜 주고 전신 피로를 풀어준다. 간이 안 좋을 때, 다리가 저릴 때, 쉽게 피로할 때 효과적이다.
 
2. 배꼽힐링
 
배꼽힐링으로 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로가 풀린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배꼽힐링은 스트레스 지수를 떨어뜨리고 이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만성피로에 좋은 5분 배꼽힐링
 
1) 손가락이나 배꼽힐링기인 힐링라이프를 사용하여 배꼽을 깊게 눌러주었다가 뺐다를 반복하면서 펌핑해준다.
2) 자신의 몸에 맞게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서 한 번에 100〜300번 정도 한다. 
3) 배꼽을 시계방향으로 9시에서 12시까지 집중적으로 풀어준다. 간이 피로할 경우 이 부분이 딱딱하거나 아픈 부분이 있는데를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