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폐막 '아들에게 가는 길'  2관왕

7일 폐막한 제17회 장애인영화제(PDFF)에서 경선부문  대상은 김수정 감독의  '파란 입이 달린 얼굴'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최낙권 감독 '아들에게 가는 길',  인권상은 황장우 감독 '성주',  최형원 감독 '술래잡기',  신인감독상은 황지은 감독 '아무것도 아니지만'이 차지했다. 

▲ 제17회 장애인영화제(PDFF)에서 경선부문 대상은 김수정 감독의 '파란 입이 달린 얼굴'에게 돌아갔다. <사진=장애인영화제 사무국>

 올해 처음 도입된 관객심사단상은 PDFF경선 부문에서는 최낙권 감독 '아들에게 가는 길', 장애인미디어운동 부문에서는 정서영 감독 '두근두근, 안녕' 이 차지했다.

'아들에게 가는 길' 은 청각장애인 부모가 가정 형편상 아이를 제 손으로 키우지 못하면서 생기는 애틋한 마음에서부터 빈곤, 이민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어내는 내용으로, '우수상'과 '관객심사단'  2관왕을 차지하는 면모를 보였다.

▲ 제17회 장애인영화제(PDFF)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폐막했다. <사진=장애인영화제>

관객심사단상은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에게 준다. 

▲ 이대섭 장애인영화제 조직위원장. <사진=장애인영화제 사무국>

이제희 제17회 장애인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현실과 조건들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해낸 용기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면서 "이러한 작품들을 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긍정하고 이해하며 포용하고  성숙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 영화제에는 배우 한지민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며 장애인영화제를 알렸다. <사진=장애인영화제 사무국>

제17회 장애인영화제는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7일 폐막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배우 한지민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며 장애인영화제를 알리기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