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24시간 매일 매일이 반복되지만 새해라는 마디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꿈꾸제 된다. 새해맞이 결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건강이다.

겨울철에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추위로 몸은 움츠러들고 외부활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실내에서 틀어놓은 온열기 열기 속에 머리가 무겁다. 특히 독감이 유행하는 올해 겨울 지끈거리는 머리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획은 물론 일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머리로 올라온 열을 내리고 두뇌를 상쾌하게 할 비법은 없을까?

힐링명상기업 단월드의 이재호 트레이너는 겨울철 머리를 상쾌하게 해주는 명상으로 ‘뇌파진동’을 추천했다. “현대인들은 시간내기가 쉽지 않죠. 동작이 매우 단순해서 5분 정도만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재호 트레이너는 “뇌파진동은 예전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전통육아건강법의 하나”라며 “고개 가누기 시작한 갓난아이에게 엄마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도리도리’를 가르쳤다. 어른들도 생각이 많고 감정이 복잡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좌우로 흔든다. 몸이 가르쳐주는 자연스러운 회복의 동작” 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이제 뇌파진동 브레인명상을 체험해보자.

▲ 두뇌컨디션을 호전시키는 '도리도리 뇌파진동'명상을 하는 모습. 

[예비동작]

뇌파진동을 하기 전에 주먹을 쥐듯 양손을 가볍게 그러쥐고 토다 토닥 아랫배를 두드린다. 입은 자연스럽게 열어 숨이 나갈 수 있게 한다. 머리 쪽으로 몰린 열기와 에너지를 내려주는 동작이다.

목이나 어깨가 많이 굳은 경우 천천히 좌우로 목을 돌려주고, 앞뒤로 어깨를 돌려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가슴이 답답한 경우 ‘아~!’ 소리를 길게 내면서 가슴이 시원해지도록 양손으로 두드린다.

[뇌파진동 명상]

1)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눈을 감는다. 의자에 앉을 경우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반듯하게 세운다.

2)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이때 입으로 숨을 내쉬어 주고 코로 가볍게 들이마신다. 처음 시작할 때는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3초 정도 걸릴 만큼 천천히 한다.

3) 의식적으로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진동이 강해진다.

4)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계속 집중하면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5)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면 의식을 아랫배에 집중한다.

6) 내쉬는 숨을 길게 세 번 내쉰다.

이 트레이너는 “뇌파진동이 끝나고 바로 눈을 뜨지 말고 온 몸으로 퍼지는 진동을 느껴 보길 바란다. 머릿속이 환하다는 것을 느낄 텐데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모습을 한번 뇌에 새겨 보길 바란다. 좋은 습관으로 바뀐 모습,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모습을 새기면 뇌는 그려진 모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이것이 원하는 꿈의 회로를 강화시켜나가는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호흡과 함께 편안하게 도리도리하며 뇌파진동 명상을 하다다보면 잡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