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을 도약시킬 차세대 기술 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뇌과학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11억 원이 증가한 618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과 12월에 발표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인공지능 기술 관련 연구 개발(R&D)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지능정보기술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인공지능 하드웨어(AI HW), 기초기술을 포함한 3개 분야에 총 1,630억 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AI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도약시킬 차세대 기술 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초기술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뇌인지와 뇌공학 분야 뇌과학 연구를 확대(지난해 507억 원 → 올해 618억원)하고 대학 산업수학센터 지정 등 산업수학을 지원한다.(올해 15억원) 
 
산업적 수요가 높은 언어·시각·음성 지능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엑소브레인·딥뷰·지니톡 등)을 고도화·발전시키고, 중장기적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차세대 학습·추론 등 AI 기술을 연구하는 ‘AI국가전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AI기술 응용 제품·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가상비서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올해 145억 원), ▲노인 돌보미·무인경계로봇 등을 개발하는 ‘AI-로봇 융합사업(올해 100억 원)’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고용량 AI SW의 원활한 실행이 가능토록 관련 슈퍼컴퓨팅 기술개발(올해 62억 원)에 나서는 한편, 칩·소자 단위에서 기계학습 SW 실행을 최적화하는 지능형반도체·뇌신경모방칩(뉴로모픽칩) 원천기술 개발(올해 196억 원)도 추진한다. 
 
한편 미래부는 제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략적 R&D를 추진함으로써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