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가고 있다. 3차 산업혁명에서는 석유나 석탄이 중요한 산업의 소재로 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는 정보와 데이터가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쏟아내고 있는 언어와 말들이 중요한 산업소재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예전에는 공개하기가 꺼려했던 공공의 데이터를 오픈하여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도 데이터를 개방하기 이르렀다.

 

우리는 하루에도 SNS와 카카오톡으로 많은 정보를 보내고 받는다. 이런 정보에는 자연스럽게 위치와 공간정보가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보내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빅데이터가 대두되면서 새로운 직업군들이 생겨났는데 그 중 하나가 데이터 사이언티스이다. 의미 없이 쌓이는 데이터를 추출하여 가공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굴해 내는 직업이다. 데이터는 무덤덤한 기호에 불과하다. 숫자의 배열이 될 수 있고 문자의 기호, 심지어는 자기가 찍어서 보내는 셀카 사진도 위치와 공간을 읽을 수 있는 데이터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탄생이 되고 쌓이는 곳에 마치 석탄을 캐듯이 데이터를 캐서 중요한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은 의식적이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표출이 된다. 무의식으로 표출이 되는 감정들이 자꾸 쌓이다 보면 습관이 되고 그것이 행동으로 된다. 한 개인이 표출하는 감정들을 집단으로 표출하게 되면 그 나라 사람들의 특성, 더 나아가 국민성으로 될 수가 있다. 개인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감정의 표출은 예전에는 화장실에서 하거나, 술자리에서 안주 삼아 험담하는 얘기로만 끝났으나 요즈음은 SNS, 카카오톡, 트위터 등으로 실시간으로 보이지 않는 대중에게 표출을 한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분석을 하면 그 시대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 마인드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데이터에서 어떤 규칙, 어떤 행위들을 찾아내어 사람들을 치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무런 의미 없는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뽑아내어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와 마음이 아파하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찾아내어 힐링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잘 활용을 하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데이터의 흐름을 잘 읽고 분석하면 사람들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은 4차 산업 혁명이 가져다 준 커다란 혜택으로 3차 산업에서는 대기업 주도의 산업과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되는 산업구조에서 4차 산업은 개인도 손쉽게 데이터를 취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된 것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새로운 산업과 직업군이 탄생이 되고 주도할 수 있지만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에도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