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

 조선의 궁중 행사와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활용한 축제가 28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의 4대 궁과 종묘에서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대한제국을 주제로 의례, 전시, 공연이 열린다.

28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 조선의 궁중 행사와 문화유산을 다채롭게 활용한 축제가 28일부터 시작된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는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을 재해석한 무대로 마련된다. 나례와 개막의례로 축제의 막을 여는 ‘초엄’, 황제국의 탄생을 하늘에 고하는 제사와 팔일무 공연, 황제의 의복을 입는 의식으로 구성되는 ‘이엄’,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여민동락의 뜻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지는 ‘삼엄’이 진행된다.

 개막제에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28일 당일에는 경복궁 야간관람이 진행되지 않는다. 개막제 참여한 관객 대상으로 궁중문화축전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6월에 진행되는 창덕궁 달빛기행 티켓을 증정한다.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의 4대 궁과 종묘에서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날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사단법인 아악일무보존회, 강원도립무용단, 고양역사어린이합창단, 이호연 명창, 첼리스트 김시내 등이 참여하여 품격 있는 공연으로 축전의 개막을 축하한다.

대한제국 선포를 기억하는 의례와 공연으로 시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는 우리 궁궐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축제의 장인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을 알리며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일정과 장소, 행사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