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는 것은 치열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성찰해나가는 나가는 의미가 있다. 지구 위를 두 발로 직접 걸으며 지구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려는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4기 경기남부학습관 ‘지구경영 꿈의 발자취’팀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지구시민의식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 일본, 중국의 거점을 이어 ‘한중일 지구숨결의 길’이라는 순례길을 만들었다. 길을 걸으며 주변의 자연과 교감하고 나 자신을 성찰하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기른다.

 

 이들은 5월 1일 전주에서 출발하여 15일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 모악산명상힐링센터와 일지명상센터천화원에서 자연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고 천안국학원에서 지구경영의 시대를 열어갈 홍익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안양충혼탑, 안산세월호분향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민족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홍익정신을 지구시민 퍼포먼스를 하면서 알릴 예정이다.

▲ '지구경영 꿈의 발자취'팀은 5월 1일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벤자민학교 경기남부학습관 제공>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이들은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에서는 ‘구마노고도 순례길’을 걷는다. 이곳은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어, 길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들은 구마노고도 순례길 이세지 구간 시작점인 이세신궁에서 출발하여 약 100km를 걸을 예정이다.  

 

일본일정이 마무리되면 이들은 중국으로 넘어간다. 상하이 홍커우공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방문한다. 민족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상하이에 자리 잡았던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보고 그들이 지켜온 홍익정신으로 세계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비전을 되새길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지구경영 꿈의 발자취’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earthchange)에 올리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진행한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방송 대신 저녁 시간에 그날 활동사진과 글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