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신인 국악인들을 발굴하고 우수 국악 작품을 배출해오던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가 올해 제11회를 맞이한다. 지난 10년간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으로 국악의 다양성을 추구해온 이 프로젝트는  수많은 신인 연주자들과 작품들을 배출해내어 ‘국악계의 루키’를 발굴해왔다. 우수 작품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역량 있는 신진 인재를 양성하여 국악 창작을 활성화하며 국악의 대중화, 더 나아가서는 국악 세계화를 도모하고 있는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이제 지난 1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며 올해 대장정의 포문을 연다.

▲ 21세기 한국음악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국악방송>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창작곡 경연대회인 이 대회는, 지난 10년간 총 총 82곡의 창작곡을 탄생시키면서 국악창작곡개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 중 창작국악그룹 숨[suːm](2009년 실험정신상 수상)은 월드뮤직엑스포(WOMEX) 등 각종 월드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 락(樂)(2007년 대상수상)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경연곡이었던 ‘난감하네’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영화 ‘워낭소리’ OST에 참여한 아나야(2008년 21C 아리랑상), 영화 ‘해어화’ OST에 참여한 정가앙상블 Soul지기(2014년 대상수상) 등 순위와 상관없이 기존 수상자들이 공연 및 영화, 방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2017 제11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5월 한 달 간 장르 불문한 국악창작곡을 공모한다. 역대 본 대회 대상 수상 팀을 제외하고는 국적, 나이, 학력,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여 국악 등용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놓고 있다. 이 공모의 장을 통해 단순히 순위 경쟁을 넘어 신진 국악인들의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올해 11회를 맞이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대중음악 및 국악분야 전문 작곡가를 통한 1:1멘토링 시스템을 재도입하여 다양한 장르 및 악기와의 콜라보를 통한 참가자들의 음악적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워크숍을 열어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현장경험을 듣고, 그들이 제시하는 미래비전을 통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지평을 넓혀주고 본선 무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 팀 전원으로 수상팀을 확대하여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각각 상금 및 상패를 시상한다. 그 외에도 수상자들에게는 음원제작 지원 및 국악방송 프로그램 출연, 국내 유관기관 공연 출연의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곡은 자유형식의 국악 창작곡으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미발표 창작곡이어야 하며 출품작의 연주시간은 노래곡은 5분, 연주곡은 7분 이내로 제한된다. 개인 및 국악기가 포함된 10인 이하로 구성된 연주팀으로 본 대회 대상 수상 팀이 아니면 나이, 학력, 국적 등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  경연대회는 총 세 번의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악보 및 연주 동영상을 통한 1차 예선과 국악방송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2차 실연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10개의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심사 시 동점인 경우 국악적 요소의 창조적 계승 항목에 높은 점수 순으로 심사위원의 회의를 거쳐 심사위원장이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수상팀을 확대하여 본선에 진출한 10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총 4,7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접수기간은 5월 1일(월)부터 26일(금)까지이며 방문 접수 및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문의: 02-300-9946 국악방송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 담당 / www.kmp2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