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날 때 완전한 에너지 시스템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에너지 시스템을 경락 시스템이라 부를 수 있고, 기체 즉 에너지 바디(Energy Body)라 부를 수 있는데, 갓 태어난 아기의 에너지 시스템은 거의 완전한 형태입니다. 건강했던 에너지 시스템이 스트레스와 상처,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막히고 불완전한 상태로 만들어지며 몸과 마음의 문제로 발전됩니다.

에너지 시스템의 상태를 호수의 비유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본래 정상의 에너지 시스템은 고요한 호수와 같습니다. 잔잔한 물결이 치고 고요하게 흐릅니다. 자연스런 순환이 되는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물결이 칩니다. 때로는 작은 물결이지만 때로는 큰 돌이 던져져서 큰 물결이 칩니다. 이렇게 호수에 물결이 치며 변화가 생기는 것처럼 사람에게는 스트레스나 감정 등과 같은 외부와의 부딪침에서 생기는 에너지의 변화가 생깁니다.

 

물결이 친 호수의 물은 잠시 후면 다시 고요해집니다.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와 감정으로 생긴 에너지의 물결이 잠시 시간이 지나며 고요해집니다. 이렇게 물결이 일었다가 사라지는 호수처럼 사람도 살아가며 생기는 에너지의 파도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스트레스나 감정에 의해 생긴 에너지의 변화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고정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에너지 시스템에 변화가 생긴 것이 변화된 상태로 남아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말에 화가 나면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일어난 에너지의 변화가 화가 누그러든 후 원래대로 회복되어야 되는데 화난 상태의 에너지가 풀어지지 않은 채 몸에 남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남은 감정 에너지가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와 왜곡을 만듭니다. 쉽게 말해 에너지가 막히게 됩니다.

이렇게 에너지 시스템이 비정상의 상태로 변하며 몸이 굳거나 통증이 생기고 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불안정과 마음의 병도 생기게 됩니다. 에너지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갑니다.

 

뇌교육에서는 사람의 몸을 육체(Physical Body), 기체(Energy Body), 정보체(Spiritual Body) 세 가지로 표현합니다. 세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육체와 정보체를 조절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기체 즉 인체의 에너지 시스템입니다. 에너지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에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신의 몸을 기체 즉 에너지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눈이 떠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 시스템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점검하고 정상으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깨달음의 타오의 삶을 위한 길입니다.

▲ 글. 오보화 운영실장 / 천동골 명상단식원 http://chundonggol.modoo.at/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명상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타오라이프”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의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명상이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041-410-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