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 좋은 계획을 세우고, 관심을 뺏길만한 오락거리나 다른 일을 배제하고 자신이 연구한 계획을 충실히 실천한다면, 인류의 위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년 식민지 보스턴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열일곱 자녀 중 열다섯 째로 태어난 벤자민 프랭클린은 언론인, 사업가, 과학자, 발명가, 외교관, 정치인, 저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미국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받지만, 자신의 묘비에는 '인쇄공 프랭클린'이라고 간단히 남길만큼 진솔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다.

▲ '인격 완성'을 삶의 목표로 삼았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프랭클린'<출처=Wikipedia>

미국 100달러 지폐에 새겨진 인물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랭클린 다이어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가 특별한 이유는 20대 나이에 '인격완성'이라는 원대한 삶의 목표를 세웠다는 점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는 구체적인 실천 덕목 13가지(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겸손)를 정하고 실천했다.

프랭클린은 이 13가지 덕목 실천표를 만들어 매일 그날에 행한 덕목을 점검하며 잘못된 행동은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교정했다. 이러한 그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인한 자기관리는 그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인으로 선정되는 데 한 몫을 했다.

이렇듯 삶의 목적을 인격 완성에 두고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며 공익에 헌신한 그의 정신을 교훈으로 그 이름을 교명에 적용한 학교가 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국내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 2014년 1기 27명으로 출범한 국내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교육의 본래 목적인 자아실현과 인격성숙을 통한 개개인의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한 벤자민학교는 벤자민프랭클린을 모토로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 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인재인 '인성영재'를 양성한다. 

특히 뇌교육 B.O.S.(Brain Operating Systems) 수업을 기반으로 신체활동을 통한 뇌활용, 브레인 명상 등을 하여 △집중력 △인내력 △창의력 △포용력 △책임감 등 인성 5대 덕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역량인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성 등을 기른다. 

벤자민프랭클린은 또한 난로, 흔들의자, 피뢰침, 이중초점 안경 등 획기적인 발명품을 만들어 냈다. 그럼에도 그는 단 한 건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를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발명으로 혜택을 보고 있듯, 우리도 발명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기뻐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은 보수를 받지 않고 아낌없이 해야 한다."

▲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완성하며 글로벌 '인성영재'로 성장한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이러한 프랭클린의 철학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인성영재로 성장하는 데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스스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완성하며 다양한 국제교류와 지구시민활동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 이러한 벤자민학교의 모든 활동에는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 정신인 '홍익인간'이 녹아있으며 학생들은 나뿐만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는 홍익정신을 실천한다. 

2016년에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벤자민갭이어가 출범했다. 벤자민갭이어는 청년들이 1년 동안 꿈과 가치를 찾고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으로 '도전·가치·창조 청춘을 홍익하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청년들은 1년간 자기계발과 진로탐색을 하며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한다. 

▲ '벤자민갭이어' 청년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코리안스피릿은 브레인미디어와 공동 기획으로 벤자민학교와 협력하여 벤자민프랭클린을 본받아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 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의 핵심교육인 뇌교육에 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그 효과적인 사례로 학생과 청년들과 만난다. 

수년간 이어져 온 주입식 교육의 틀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해야 하며 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 지금부터 '미래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주제로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과 이를 통해 성장한 학생과 청년들을 소개한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벤자민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