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NGO 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려나갈 것

인류 미래의 키워드인 ‘뇌’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려온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제출하는 이 보고서는 21세기 미래대안 교육으로, 한국에서 출발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뇌교육 분야의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이다.

▲ 국제뇌교육협회는 국내외 뇌교육 활동과 사업의 공익적 성과를 담아 뇌교육 분야 첫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제출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 산하 세계 최대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로 2014년 첫 참여보고서(Communication on Engagement, COE)를 발간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협회 활동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와 좀 더 포괄적으로 연계하여 보고하기 위해 지속가능성보고서 형태로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보고서는 2016년 1월부터 발효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시민사회의 협력 차원에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목표와 국제뇌교육협회의 사업을 연계하여 제시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공공성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NGO의 경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기관이 추구하는 가치가 사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실현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사회적 임팩트, 즉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이다. 국내외 뇌교육 활동과 사업의 공익적 성과를 국제기구를 통해 엄격한 기준에 맞춰 공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뇌교육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신력을 얻게 되는 셈이다.

▲ 국제뇌교육협회가 제출한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유엔글로벌임팩트 웹사이트에 공시되어 전 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은 “오늘날 인류문명을 만든 것이 인간 뇌의 무한한 창조성이듯, 인류가 당면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열쇠 또한 바로 인간의 뇌 속에 있다. 뇌교육은 한국의 반만년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의 만남”이라며, “인간 뇌 속에 내재된 인성을 깨우고 회복시키는 ‘평화기술’로서 뇌교육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의 내용은 ▲뇌교육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연대 ▲뇌 활용의 중요성과 가치 증진을 위한 정보 확산 ▲뇌교육 원리 접목을 통한 사회 영역별 융합 시너지 창출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 뇌활용 두뇌올림피아드 등 지난 2년간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펼쳐진 뇌교육 활동 사업성과가 종합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 연구, 국제적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제안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UN이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의 핵심교육 의제로 떠오르는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험적 교육인 뇌교육과의 융합 성과를 다양한 사례와 효과성 검증을 통해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다.

▲ 국제뇌교육협회의 유엔글로벌콤팩트보고서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 좀 더 포괄적으로 연계하여 보고하기 위해 지속가능성보고서 형태로 발간되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뇌교육 확산의 공동 목표를 갖고 있는 단체 및 기관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융합시너지를 이끌어 나가는 방식을 체계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2016년 지속가능성보고서는 국제뇌교육협회 홈페이지(www.ibrea.org)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홈페이지(www.unglobalcompa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번 뇌교육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유엔 산하 지속가능성보고서의 국제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이드라인을 NGO(시민사회단체)의 특징에 맞춰 구성한 ‘NPO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112쪽 분량으로 제작되었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 참여보고서를 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뇌교육의 공익적 성과를 유엔 시스템에 제출하는 보고서로 좀 더 높은 공신력 생겨”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지속가능성보고서와 관련하여 국제뇌교육협회 김지인 국제협력팀장을 만났다.

▲ 국제뇌교육협회 김지인 국제협력팀장은 "뇌교육은 한 개인, 한 국가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제사회를 위해 존재한다."했다.

- 국제뇌교육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국제뇌교육협회는 인류의 미래자산인 ‘뇌’의 창조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알고, 활용하는 뇌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사회에 알림으로써 지속가능한 인류와 지구촌 문명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뇌교육협회의 첫 번째 역할은 국제사회에 뇌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뇌교육 관련 기업, NGO 등 여러 기관의 정보를 소통하게 하는 뇌교육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보면 된다.

- 국제뇌교육협회가 유엔글로벌콤펙트에 가입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유엔글로벌콤팩트(UCGC)는 영리기업과 비영리NGO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해당 기업 또는 단체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가입하면 영리기업은 매년, 비영리NGO의 경우는 2년마다 실천 여부를 이행보고서나 참여보고서를 통해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대대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해도 기업 내부에서 인권문제가 발생하거나 노동운동을 지지하지 않거나 부패하면 가입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기업 중 5%정도가 가입되어있다. 가입기관은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가는 단체라는 국제사회의 인증을 받는 것이라 보면 된다. 국제뇌교육협회는 2009년에 가입했다.

- 이번에 지속가능성 보고서 형태로 제출했다는데.

지속가능보고서는 통상 기업이 경제, 사회, 환경적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아직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행하는 NGO단체는 많지 않다. 유엔시스템에 제출하는 보고서이므로 좀 더 높은 공신력이 생긴다.

- 특별히 지속가능성 보고서 형태로 작성한 이유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지향하는 바와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지구시민운동과 지향점이 일치한다.

유엔은 지구와 인류의 존속가능성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2030년까지 이행할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채택했다. 또한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인종, 종교를 넘어 세계시민이라는 정체성으로 확장하는 세계시민교육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뇌교육은 올바른 ‘뇌’ 활용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찾아 스스로 건강, 행복, 평화를 창조하는 휴먼테크놀로지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지구와 인류를 이롭게 하는 ‘지구인, 지구시민’으로 정체성을 확장하여 자신이 속한 사회와 지구의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지구시민운동으로 연결되어 있다.

- 이번 보고서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유엔에서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결해서 우리가 어떻게 함께 파트너로서 협력하려는지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있어 뇌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게 왜 효과적인지를 뇌교육의 개념 원리와 사례 등을 알린다. 한 개인, 한 국가만의 이익을 위해 뇌교육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제사회를 위해 뇌교육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 올해 국제뇌교육협회가 본격적으로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뇌교육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뇌교육 사례와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외국의 뇌교육 사례와 성과들을 우리나라에 공유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내에서도 뇌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협력을 위해 상하이에 갔다 왔다. 올해 9월 국제뇌교육심포지움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