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1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벤자민갭이어 중앙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지구시민으로 의식을 한층 더 성장시키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에서 130여 명의 청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 지난 10~11일 벤자민갭이어 중앙워크숍이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몸 운동은 곧 뇌 운동

첫 날 청년들은 체력을 키우기 위해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과정을 12단계로 구성한 ‘벤자민 12단 체조’를 배웠다. 체력·심력·뇌력을 기르는 벤자민 12단 체조는 온 몸의 감각을 깨우고 전신근육에 힘을 기르는 운동이다. 또한, 일상적인 감각에서 벗어나 뇌를 자극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뇌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 
 

▲ 청년들은 벤자민 12단을 통해 체력·심력·뇌력을 길렀다. 


청년들이 미래의 주인이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가 ‘지구경영 및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멘토 특강을 했다. 

이 교수는 “우리 주변에는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많다.”며 “그 문제를 파악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익인간정신’과 ‘선비정신’, 그리고 ‘마을공동체 의식’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이 교수의 주장이 막연하게 들린다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그와 관련된 내용에 관해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이끌어 갈 여러분이 생각해보고 토론하면서 그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만열 교수는 현재 당면한 사회문제에 관하여 청년들에게 홍익정신, 선비정신, 마을공동체 의식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서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도자(Leader)는 그저 큰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주목 받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자신이 인정하기 어려운 진실이 닥쳐와도 그것을 인정할 줄 알고 본인과 주변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세계시민청년강사의 스피릿(spirit, 정신)을 세우다

청년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세계시민청년강사교육’을 받으며 지구의 변화, 환경 및 문화의 다양성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정리했다.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론과 다양한 체험을 했다. 
 

▲ 학생들이 지구시민의식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지구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바탕으로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들에 관해 자기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년들은 수료식과 함께 지구시민선언문 선서를 낭독했다.  ‘뇌교육기반 세계시민강사교육’을 이수한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은 세계시민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벤자민갭이어는 20대 청년들이 1년 동안 자신의 가치와 꿈을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2016년 한국형 고교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개설되었다. 벤자민갭이어는  브레인 워크숍, 갭이어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기계발, 자기성찰, 직업탐색 활동, 글로벌 리더십 고취 등을 하며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글. 김민석 인턴기자 arisoo9909@naver.com 
사진. 벤자민갭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