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뇌교육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기업 뇌교육과 어린이 뇌교육으로 보급되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30여 개의 기업이 뇌교육인 유답(U-DAP)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시계회사인 스위스 스와치그룹(스와치(Swatch Group)  중국 현지법인 8개 브랜드가 기업 뇌교육을 받았다. 스와치그룹의 중국현지법인 '티쏘(Tissot) 사'는 2014년 8월에 한국의 HSP컨설팅유답에 요청해 명품 유답(You-答) 교육을 시행했다.

▲ 2014년 중국에 뇌교육이 수출된 후 뇌교육을 직원 교육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오메가는 2015년부터 매년 뇌교육을 직원들에게 실시해 전국에서 8개 팀이 교육을 마쳤다. 오메가의 경우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워크숍에서 배운 바를 토대로 활동계획을 작성해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매일 일일 비전세우기, 체조로 몸의 감각 깨우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한 긍정의 에너지 키우기, 연단(鍊鍛)을 통해 의지력 키우기, 말과 행동으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등을 실천한다.

 

상하이와우!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기반의 뉴미디어 회사이다. 중국에서 가장 개발된 도시인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직원 150여 명이 대부분 20대이다. 상하이와우!는 중국의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에 전 직원 U-DAP교육을 했다. 이 회사의 대표 바비 웡(Bobby Weng)씨와 비비안 이에(Vivienne Ye)씨가 2년 전 뇌교육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바비 웡 씨는 본인이 직접 뇌교육 전문강사 과정인 BEL 교육을 이수하기까지 했다. 바비 웡 씨는 기업 교육으로서 뇌교육을 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 중국 어린이들이 뇌교육 과정으로 뇌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뉴미디어 회사이다 보니, 항상 창의적이어야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뇌의 첫 번째 조건은 건강한 몸과 마음이다. 뇌교육을 통해 자기 안에 있는 생명력을 깨우고 스스로 자기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관계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이것이 곧 자기 삶의 리더십이 아니겠는가.

건강하고 창의적인 뇌를 갖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뇌교육은 내게 교육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다. 회사운영에서도 직원 교육에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뇌교육을 할 예정이다. 나중에 내가 강사가 되어 직원들을 교육하고 싶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졌다. 앞으로 뇌교육과 접목한 건강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다.”

 

중국에서 기업에 뇌교육을 보급하는 회사는 U-DAP Solution이다. 이 회사의 줄리 묘 대표는 중국에서 기업 교육으로서 뇌교육의 전망을 이렇게 보고 있다.

▲ 뇌교육 학부모 과정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뇌교육 강의를 듣고 있다. 아이가 바뀌려면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한참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을 선호한다. 하지만 세일즈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감정관리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U-DAP은 그런 면에서 ‘건강한 뇌’를 키워드로 인력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어린이 뇌교육은 자신감, 집중력,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은 자녀 교육에 부모의 열의가 무척 높다. 아이들은 영어회화, 컴퓨터, 승마, 테니스, 피아노 등 과외 학원에 많이 다닌다. 또한 성적에 관한 압박감도 높다.

 

상하이 푸시 징안에 있는 HSP바디앤브레인트레이닝(HSP Body and Brain Training)센터는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유치원반, 기초과정이 파워브레인 과정, 상급 과정인 HSP훈련 과정으로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체력, 심력, 뇌력이라는 3가지 뇌 건강의 기초 위에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부모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아이가 바뀌려면 부모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력 장애(ADHA)에 시달리던 아이가 이곳에서 6개월 뇌교육을 받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 오랫동안 먹던 약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