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올해 차세대 여성인재 육성프로그램인 ‘청년 여성 멘토링 사업’을 위해 멘토와 멘티를 초청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7 청년여성 멘토링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 멘토 위촉패 수여, 멘토-멘티 활동 선언문 낭독, 그룹별 활동목표 및 계획 수립, 멘토링 운영 방법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 지난 18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2017 청년여성 멘토링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 시작에 앞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멘토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이번 멘토링을 통해 사회 각 분야 최고의 여성인사들이 청년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성 최초로 국립대 병원장을 역임한 김봉옥 충남대 교수, 금융업계 최초 여성 CEO인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 회장, 국내 금융사 유일 B2B 여성 본부장 허금주 교보생명 상무 등이 멘토로 나섰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청년여성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을 비롯해, 소셜벤처 ‘걸스로봇’의 이진주 대표, 윤영미 KBS아나운서 등 총 19명이 멘토로 위촉되었다.

멘토와 멘티들은 약 5개월 간 그룹별로 ▲멘토 소속기관 현장방문과 직무체험 ▲멘토와 함께하는 인생설계 ▲각종 공모전 참여 등을 함께하게 된다. 또한, 그룹별 멘토링 외에도 비수도권 청년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멘토링’을 신설하여 700여 명의 청년여성을 만날 예정이다.
 

▲ 지난 18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2017 청년여성 멘토링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여성가족부>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은 “여성 직장인 1세대로서 평생을 롤모델 없이 살아온 어려움을 대물림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고자 멘토로 활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링에 멘티로 참가하는 박은혜(25) 씨는 “첫 직장을 다니다가 퇴사 후 공백기를 가지고 나의 진로를 되돌아보고 있다. 이 시기에 멘토가 있다는 것이 큰 의지가 된다. 중요한 선택의 시점에서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며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