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7월 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간 실시한 '대학생 한옥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행한 '대학생 한옥캠프'는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 고취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캠프를 통해 연 30여 명 내외, 총 130명의 미래 한옥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7 대학생 한옥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올해는 대학생 30명이 참여하여 '신규 조성 한옥마을 부지 내 현대한옥 설계'란 주제로 경북 안동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한옥과 현대한옥의 개념 ▲현대 한옥 설계 및 사례 ▲한옥의 구조 등 한옥에 관한 이론교육과 한옥설계 실습, 인근 우수 한옥문화자산에 대한 현장답사, 한옥 건축가에게 듣는 설계 방법 세미나 등 전통건축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건축전공대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 건축학과의 한옥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대부분이 현대 건축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에서 한옥 교육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옥에 대한 깊이 있는 소양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이와 같이 한옥에 관련된 다양한 배움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토교통부 주최 '대학생 한옥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한옥을 방문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작의지를 발휘하여 우수한 교육 이수성적을 받은 대학생팀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옥  캠프가 우리 건축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 되는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