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7월 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간 실시한 '대학생 한옥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행한 '대학생 한옥캠프'는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 고취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캠프를 통해 연 30여 명 내외, 총 130명의 미래 한옥산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생 30명이 참여하여 '신규 조성 한옥마을 부지 내 현대한옥 설계'란 주제로 경북 안동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한옥과 현대한옥의 개념 ▲현대 한옥 설계 및 사례 ▲한옥의 구조 등 한옥에 관한 이론교육과 한옥설계 실습, 인근 우수 한옥문화자산에 대한 현장답사, 한옥 건축가에게 듣는 설계 방법 세미나 등 전통건축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건축전공대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 건축학과의 한옥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대부분이 현대 건축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에서 한옥 교육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옥에 대한 깊이 있는 소양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이와 같이 한옥에 관련된 다양한 배움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작의지를 발휘하여 우수한 교육 이수성적을 받은 대학생팀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옥 캠프가 우리 건축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 되는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