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학원은 지난 14일 신포중학교(강원도 춘천시) 새누리관에서 전교생 2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긍심 향상 프로젝트 : 글로벌 인재를 위한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며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2017년 농촌 재능 나눔 지자체 활동지원 사업인 '재능기부 UP! 신명나는 大농촌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 강원도 춘천 신포중학교 학생들이 14일 '글로벌 인재를 위한 리더십 캠프' 이수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국학원>

이날 프로그램은 ▲1부 나부터 시작한다 : 뇌크레이션 ▲2부 리더(Leader)와 팔로워(Follower) 게임 ▲3부 한민족의 위대한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한 강의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강원국학원 신미용 사무처장이 강사로 나섰다. 신 처장은 짝짓기 게임, 손을 활용한 뇌 체조 등 몸을 사용하여 뇌를 활용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가벼운 뇌크레이션 게임으로 긴장을 풀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 신포중학교 학생들이 14일 '글로벌 인재를 위한 리더십 캠프'에서 뇌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강원국학원>


2부 리더와 팔로워 게임은 6~7명씩 조를 짠 후 리더 역할을 하는 한 학생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생은 모두 안대로 눈을 가린다. 이어 리더가 이끄는 대로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임이다. 

학생들은 각자 돌아가며 리더와 팔로워 역할을 해보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그 임무을 수행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찰하게 된다.

▲ 신포중학교 학생들이 14일 '글로벌 인재를 위한 리더십 캠프'에서 리더와 팔로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국학원>

마지막으로 '한민족의 위대한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협동심 게임과 국학 강의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협동심 게임을 하며 '도와줘'를 외치는 등 같은 목표를 위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것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국학 강의를 통해 한글과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가치를 배웠다. 학생들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배워 나 자신에서 인류 전체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재능기부 UP!  신명나는 大농촌 만들기 프로젝트'는 농촌을 대상으로 인력 또는 물질적 지원, 재능기부 등을 하는 것이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강원도 농촌 지원사업 중 최초로 하는 교육 사업이며, 의식의 변화를 중점으로 시행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