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초등교원 199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 직무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저경력 교사들이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쉽게 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교육과정 재구성 단계부터 수업 방법까지 실습형 연수로 구성하였다.

인성교육 중심 수업은 교과 단원에서 소통‧존중‧협력‧배려 등의 인성 요소를 추출하여 교육과정 속에서 체험과 실천을 통해 체화하고 내면화하여 행동으로 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업이다.

 특히, 교사들이 교과 수업 내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수업 방법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여, 교육연극,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16개 분반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이번 연수에서는  연수 참여교원이 인성교육 중심 수업의 내용과 방법의 이해를 통해 교과 교육과정을 인성 가치‧역량 중심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교과 단원에서 인성 요소를 추출하여 이를 학습 내용과 활동으로 설계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 중심으로 과목을 구성하였다.

 

 인성 가치‧역량을 행동으로 발현할 수 있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방법을 실습을 통해 익히고 사례를 공유하도록 했다. 

세종시 부강초등학교 이주진 교사는 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목표로 사회‧도덕교과를 통합하여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가상의 상황들을 역할극으로 재구성하여 체감할 수 있는 수업으로 재구성‧실천하였다.

 

서울 예일초등학교 황연성 교사는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토론능력을 길러주고자 국어 교과의 학습 내용을 ‘동물실험’과 같은 토론 주제 단위로 재구성하고, 학생은 자료 수집부터 토론문 작성, 토론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경북 오태초등학교  최경민 교사는 '소중한 나의 몸’이라는 주제로 학생에게 몸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주고자 여러 교과를 연계하여 재구성하였으며, 연계된 교과수업은 몸을 주제로 시 쓰기, 도형을 활용한 신체 표현하기 등 경험과 활동 중심으로 책임감을 내면화하도록 구성하였다.

 

서울 당서초등학교 김석화 교사는 학생이 존중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사회 수업을 ‘공정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로 재구성하였고, 학생은 사례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짝과 서로 번갈아가며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수업 안에서 체감할 수 있다.

연수에서는 이 같은 수업 사례를 공유하였다.

 

연수에 참가한 손용찬 교사(대전 관기초)는 “감이 오지 않아 어려웠던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실습과 사례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인성교육 중심 수업은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배려와 소통, 공감 능력을 길러주는 교실수업” 이라며,  “학생이 행복하고 수업이 즐거운 인성교육이 학교 교육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