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전에서 이렇게 은상을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남편부터 애들까지 정말 좋아하고, 주변에서도 축하해주어 감사합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어르신부 은상을 받은 권점희 씨(68세, 경북 예천)가 이같이 수상소감을 말했다.

▲ 권점희 씨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어르신부 은상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국학기공을 한 지 5년 정도 되었다는 권 씨는 국학기공을 한 이후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성격도 밝아졌다.

"손톱 색깔이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어두웠는데, 지금은 많이 밝아졌어요. 허리도 불편했는데 좋아졌고요. 또 전에는 여행을 다녀오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지금은 피곤한 게 많이 줄었어요. 

국학기공 강사님이 지도하실 때 항상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라고 하세요. 매일 웃고 다른 사람과 교류도 잦으니까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 더 밝아졌어요."

▲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 개인전 어르신부에 출전한 권점희 씨가 단공대맥형을 펼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권 씨는 국학기공이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는 이유로 '호흡'을 꼽았다. 

"평소 생활할 때는 호흡에 신경을 안 쓰고 살아가는데 국학기공에서는 호흡에 집중하니까 내 몸의 상태를 더 잘 알게 돼요. 무엇보다 복식호흡을 하니까 호흡이 깊어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그는 국학기공으로 자신이 변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국학기공을 추천하고 있다.

"제가 즐거워하니까 주변도 행복해지더라고요. 운동이 필요한 분들께 국학기공을 추천하는데, 뱃살도 빠지고 몸이 유연해지는 등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변화를 겪고 있어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국학기공 대회도 자주 나가고, 연습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안양시, 안양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이날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강원 등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