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시작하게 되어 어느새 50번째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칼럼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명상이 대중화되는데 작은 기여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듭니다.

50회를 맞이하는 이번 칼럼의 주제는 ‘숨’입니다. 명상에서 숨, 즉 호흡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숨이 안정되지 않으면 명상에 들어갈 수 없고, 숨이 깊어지면 명상과 각성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숨을 통하지 않고 명상의 세계와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명상가들에게 숨은 꼭 터득해야 할 중요한 과정입니다.

예전에는 스승의 법이 준비된 소수의 제자들에게만 전해졌습니다. 스승의 비기(秘技)를 전해 받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근기가 좋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스승으로부터 전해 받은 ‘숨줄’을 잡은 제자는 숨줄을 놓치는 것이 목숨을 잃는 것만큼 큰일이라 여기며 숨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마음을 다했습니다. 스승께서 말씀하시는 ‘숨줄을 놓치지 말아라’라는 일갈에 제자는 절벽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숨줄을 잡았다고 합니다.

▲ 우리 몸에서 쉼 없이 이어지는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을 이어주는 것을 숨줄이라 부른다.

숨줄을 잡는 것이 무엇이고 숨줄을 놓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숨은 살아있는 동안 멈출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생명활동입니다. 숨을 매일 쉬며 살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숨쉬는 것을 느끼지 않고 그냥 살아갑니다. 숨은 몸이 저절로 알아서 쉬고 있습니다.

호흡에 관한 많은 책을 본다고 해서 숨이 터득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으로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어도 몸으로 터득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숨을 알고 숨을 터득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숨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숨을 만나야 합니다. 내 몸에서 쉼 없이 이어지는 숨을 잡아야 합니다. 수영을 배우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숨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몸속으로 들어가 숨과 만나야 합니다.

숨에는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 두 가지가 있습니다. 들이마시는 숨이 흡(吸)이고 내쉬는 숨이 호(呼)라 불러 둘을 합해서 호흡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쉼 없이 이어지는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을 이어주는 것을 숨줄이라 부릅니다. 몸속의 숨줄을 만나는 것이 숨의 세계로 들어가는 중요한 관문입니다.

숨줄을 잡는 것은 약간의 집중이 필요합니다. 몸의 느낌에 집중을 하면서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을 가만히 집중해 봅니다. 들이마시는 것과 내쉬는 것이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 호흡의 느낌을 따라가 봅니다.

숨줄을 잡을 때 관념을 내려놓습니다. 숨이 짧다고, 숨이 거칠다고 안 좋은 숨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내 몸의 느낌을 그냥 따라가면 됩니다. 좋은 숨도 없고 나쁜 숨도 없습니다. 그저 내 몸이 숨 쉬는 것을 느끼며 그 숨을 따라 숨줄을 잡으면 됩니다.

숨줄을 잡는 것이 되면 이때부터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숨줄을 놓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각이 살아납니다. 숨줄을 잡을수록 의식이 맑아지고 점차 각성이 일어납니다.

스승의 가르침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숨줄을 잡아라! 숨줄을 놓치지 마라!!”

숨줄을 잡고 숨줄을 놓치지 않는 나만의 고요한 시간으로 깊은 명상으로 들어갑니다. 숨 쉬고 살아있는 누구에게나 있는 숨줄을 잡고, 명상으로 깨달음의 문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천동골명상칼럼은 2016년 8월 시작한 이래 50회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여 천동골명상단식원은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지금까지의 칼럼 중 가장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되었던 칼럼에 대한 소감을천동골명상단식원 홈페이지 내 50회 칼럼(http://url.lota.co.kr/Rc2)에 댓글로 달면, 선착선 30명에 한해 미네랄홍염을 선물한다. 또한 감동적인 소감을 올린 3명에게는 특별선물을 증정한다. 

* 이벤트기간 : 8월1일 ~ 8월8일 (8일간)

1등 : 몸과 마음의 대화 무료 수련권 (25만원)

2등 : 산야초 발효효소 (5만원)

3등 : 푸른갯벌함초 (4만원)

댓글: 선착순 30명 천연미네랄홍염 증정

선정결과는 8월8일 이후, 천동골명상단식원 홈페이지(http://chundonggol.modoo.at/)에 공지한다. 이벤트 상품이므로 선물로 양도가 가능하며, 현금교환은 불가능하다.

▲ 글. 오보화 운영실장 / 천동골 명상단식원 http://chundonggol.modoo.at/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비움명상(효소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타오라이프"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의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명상이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041-410-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