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현대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 1일 1식과 단식을 찾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하나의 마음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먹거리에 관한 불신과 간편히 먹고 급격하게 열량을 낼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겉으로는 비만과 성인병을 위해 단식과 절식을 찾지만 내면의 우리 몸은 거부의사를 보인다. 또한 음식을 덜 먹어 사람들은 건강을 찾으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감각을 깨우고 인체 고유의 파동을 찾으려고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단식과 절식을 찾게 되고 마음속에 내재하는 본성을 깨우기 위한 무언의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소식을 위해서는 장이 튼튼해야 한다. 그래서 장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 단전에 힘을 주게 하는 음식이 브레인푸드라고 생각한다. 장은 제 2의 뇌로 생리학적으로 보아도 뇌하수체의 명령을 받고 이행하는 곳이며 실제적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고 여러 면역세포의 모니터링하여 끊임없이 뇌와 연결되어 있는 장소이다. 장을 좋게 하는 음식은 버섯, 미역, 다시마의 해조류, 과일류들이 속하게 되며 성분으로는 식이섬유가 그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몸 안의 이물질과 흡착하여 걸레와 같이 닦아내어 몸밖으로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들어와 팽창되어 만복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소식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

 

총체의학으로서 소식과 단식을 병행하는 연구는 많이 되어 있다. 특히 비만,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단식과 절식에 대한 임상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뇌교육 프로그램 역시 많은 임상적, 정서적 연구자료가 많은데 우리의 강점인 호흡과 명상과 식이요법을 같이 병행을 하면 더욱 더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데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 행위가 매 순간 순간을 관찰자의 눈으로 깨어있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게 되면 훌륭한 식사명상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자기를 바라보면서 식사명상을 하게 되면 감정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게 되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순히 단식과 절식으로만 시작한 것이 자기 몸에 집중하여 자기를 깨달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