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지구 환경과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지구시민을 위한 교육과 행사가 열렸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는 지난 23일 지구시민교육과 EM흙공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26일에는 경북지부 영천지회에서 영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과 EM흙공만들기 체험을 전개했다. 같은 날 충북지부에서는 지구사랑사업장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지구의 물을 정화하는 EM흙공 체험

경남지부는 창원 킨더바움어린이집에서 원생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아이들은 EM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갔다. EM은 수질정화와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사례로 서울 종로구 홍제천에서는 녹조와 악취가 심했는데 EM흙공을 던졌더니 실제로 하천이 정화가 되고 악취도 없어졌다.
 

▲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는 지난 날 23일 창원 킨더바움어린이집에서 유아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과 EM흙공체험을 진행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 제공>


지구를 살리는 EM으로 흙공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EM의 특유의 냄새에 처음에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코를 막았다. 흙을 만지는 것도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흙을 가지고 놀 듯 흙공을 만들었다.
 

▲ 지난 달 23일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의 주최하에 열린 지구시민교육에서 킨더바움어린이집 아이들이 EM흙공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경남지부 제공>


26일 경북영천지회는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과 EM흙공만들기 체험을 전개했다. 전 세계에서 지구를 위해 어떤 실천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강의에서 “지구를 위한 실천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세제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강사의 말을 들은 참가자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이 어렵지 않다고 했다.
 

▲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북영천지회는 지난 달 26일에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경북영천지회 제공>


이후 장소를 야외로 옮겨 지구환경을 위해 오염된 강을 살리는 EM흙공 만들기 체험을 했다. 흙공은 만들고 난 후 약 3주 정도 발효를 거쳐 강이나 하천에 던진다. 이날 참가자들은 흙공이 발효가 되면 자신들이 만든 흙공을 직접 하천에 던지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췄다.
 

▲ 지난 달 26일 경북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구시민운동연합 경북영천지회의 진행하에 지구시민교육과 EM흙공체험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이 EM흙공을 만들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경북영천지회 제공>


신뢰 있는 유통, 지구회복운동을 위한 밑거름. 지구사랑사업장

같은 날 충북지부는 청주 황칠본가에서 지구사랑사업장 현판식을 진행했다. 지구사랑사업장은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는 개인, 단체, 기업의 연합으로,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에서 만들었다. 지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하고 동네 사람들이 추천하는 양심가게를 지구사랑사업장이라고 한다.
 

▲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는 지난 달 26일 청주 황칠본가에서 지구사랑사업장 현판식을 펼쳤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제공>

가입비 없이 등록하여 지구시민운동연합 사이트에 홍보마케팅을 할 수 있다. 수익금의 일부를 정해 지구시민운동을 위해 기부하는 형식으로 신뢰 있는 유통과 지구회복운동으로 연결되는 소비이다.

황칠본가는 지구사랑사업장의 취지에 공감하여 사업장 등록과 활성화를 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 역시 지구사랑사업장을 이용한 소비를 약속했다.


 

글. 경남=윤동환 전문기자/경북=박선규 전문기자/충북=정명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