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가 주최하는 2017 ST-BOMB(서울연극폭탄)(예술감독 손정우)와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예술감독 송현옥)가 오는 9월 28일(목)부터 10월 22일(일)까지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ST-BOMB(서울연극폭탄)(이하 ST-BOMB)은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서울의 국내 작품의 해외진출 및 세계연극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작품의 진출과 해외 우수 작품 초청을 진행하는 프로젝트(ex      change project)이다. 서울연극제의 ‘미래야 솟아라’가 송현옥 예술감독을 선임하고, 올해부터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이하 미래연극제)로 개최된다.

▲ 서울미래연극제 포스터. <사진=서울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는 이 두 행사의 특징을 살려, 미래연극제에서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고 ST-BOMB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적극적 해외 유통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미래연극제와 ST-BOMB을 동일한 기간에 개최하고 방한한 해외 프로모터 및 해외 축제 예술감독이 미래연극제 작품을 관람하고, 테이블 토크에 미래연극제 참여 단체가 함께하도록 기획했다. 또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품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예술가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오는 9월 28일(목)부터 10월 22일(일)까지 선보이게 될 서울미래연극제 7작품은 희곡보다 다양한 표현 방법을 활용 및 개발하고, 장르의 경계 없는 실험과 시도가 돋보이는 연극 언어의 개념을 확장하는 작품들이다. 7작품 모두 창작이며, 재연 6작품과 초연 1작품이지만, 이번 미래연극제를 준비하면서 모두 신작과 같이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서울미래연극제 참여 작품들 중 best 3작품이 10월 23일 폐막식에서 선정되면, 이 작품들은 ST-BOMB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 서울연극폭탄 포스터. <사진=서울연극협회>

서울미래연극제의 특별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린지: 제13회 서울창작공간 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을 통해 젊은 극단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공연장이 아닌 연습실, 카페, 공원 등의 공간에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창공축제는 ‘예술은 안전하게 부화할 장소가 필요하다’라는 기치 아래 서울연극제 프린지 등을 통해 매년 봄과 가을 진행된다. 이번 창공축제는 13개 단체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7 ST-BOMB은 동유럽(Estern Europe)권역을 집중 조명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 확충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2개국 2작품(루마니아, 마케도니아)를 소개하고, 해외 프로모터(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와 축제 예술 감독과 테이블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New Vision - Eastern European Theater (새로운 비전-동유럽)>을 주제로 진행되는 10월 16일(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예술가의 집 예술나무카페에서 열린다.

 

ST-BOMB 손정우 예술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루마니아와의 지속적인 교류가 고무적이다. ST-BOMB이 다른 해외 교류 사업과의 차별점은 민간 교류로 국내극단과 해외극단의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가교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연극제 송현옥 예술감독은 ”미래연극이란 말 자체도 낯설다. 또한 세계와의 동시대성을 가진 작품이란 것은 어렵기만하다. 그러나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어떤 것이다. 불가능할 것 같은 모호성이기도 하다. 어제의 미래가 오늘인 것처럼 현재이기도 하다. 서울미래연극제를 통해 창작자들은 과감한 도전을 관객들은 그 과감한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