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헬조선’이라는 의미로 다가왔어요. 민족혼 교육을 통해 그런 생각이 깨졌어요. 우리나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문화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인 이번 명상여행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13일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우서경 군(17세, 경기 수원)은 민족혼 교육을 마치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에 다닌다. 
 

▲ 지난 17일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우서경 군. <사진=김민석 기자>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와 본 것은 처음이에요.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경험한 국학 프로그램 중 제일 의미 있고 제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왔어요.”

 

그는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프로그램 중 민족혼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에 관한 편견이 깨졌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문화가 오래전부터 내려오면서 지금까지 잘 지켜져 오고 있다는 것을 듣고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몰랐던 우리 고유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하여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 우리나라에 무관심 했던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없었나 생각할 정도로 반성이 되고 더불어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믿어왔던 대한민국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명상여행을 통해 국학의 깊은 뜻과 의미를 알게 되었고 나의 조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서경 군은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이 대한민국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국학의 의미를 잘 모르는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교육적인 문제로 우리나라를 비판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명상여행을 통해 국학의 의미를 알게 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해 그 의미를 깨달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나라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생각한 ‘헬조선’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