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을 맞아 오는 10월 1일 충북 영동 국조전(國祖殿)에서 대한민국 국운을 위한 문화행사와 개천大천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문화공연과 각종 선도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오후 3시부터는 만월 도전의 주관하에 개천대천제가 열린다.

▲ 충북 영동에 있는 국조전 전경 <사진=국조전 제공>

올해로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조선을 건국한 지 4350년이 되었다. 단군이 조선을 세운 날을 개천이라 하였고 그로부터 1564년 전 환웅 천황이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으로 3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연 날도 개천이라 하였다. 이날을 기리고자 10월 3일을 국경일로 정해 개천절을 기념한다.  

한민족의 건국일을 개천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하늘, 땅, 사람이 조화롭다는 천지인(天地人) 정신을 계승하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을 되살리겠다는 후손들의 도리를 다하기 위함이다. 

▲ 국조전은 10월 1일 오후 3시부터 만월 도전의 주관하에  개천대천제를 개최한다. <사진=국조전>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의 저자인 경희대학교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개천절의 의미와 홍익정신을 강조한다.

이만열 교수는  "예로부터 한국 사람들은 하늘을 모시고 예식을 올리는 훌륭한 문화가 있었다. 개천절은 단군 할아버지께서 단군조선을 건국한 아주 뜻깊은 날로 알고 있다. 다시 개천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살아난다면 한국 사람들이 독립적인 정신문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조전에서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하늘을 모시면 대단히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돈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사회 습관이 되었다. 홍익인간의 정신문화는 타인에게 공감하고 이해하며 도우려고 노력하는 문화이다. 따라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다. 홍익정신은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부활시킨다. 개천절을 통해 홍익인간의 전통을 회복하여 사람들이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는 생활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홍익정신은 한국의 밝은 미래를 찾는 좋은 방법이다. 개천대천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의 저자인 경희대학교 이만열 교수는 "한국사람들이 독립적인 정신문화를 회복할 수 있는 날인 개천절을 기념하는 개천대천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국조전 제공>

국조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인해 하늘을 열어 홍익의 뜻을 이 땅에 펼치고자 했던 선조들의 위대한 정신이 전해져 대한민국의 국운을 살리고 나아가 지구를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조전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인류의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 국조 단군의 홍익정신을 기린다는 취지로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