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광복절 시작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참가자가 한 달 만에 4,000명을 넘고 있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몰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 지난 16일 코리안스피릿명상여행을 온 대구 초등학교 교사 정미라 씨.

지난 16일 대구에서 온 초등학교 교사 정미라(57세) 씨는 “어릴 때부터 홍익인간 정신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으로만 여겼다. 그런데 모든 생명을 아우르는 깊고 큰 철학이라는 것을 배우고 나니 눈물이 핑 돌았다.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의미가 정말 크고 장대하다. 우리가 이 이름값을 살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 겠다.”고 소감을 표했다.

35년 째 교직에 몸담은 그는 “남에게 베풀고 나면 행복하잖은가. 그것을 어릴 때부터 조금씩 키워주는 게 맞다. 지금 가정교육이 사라졌는데 홍익하는 가정을 만들고 서로 아우르면서 보듬는 데서 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근 학교폭력 사태에 대해 “무한경쟁, 승자독식, 지식 주입식 교육은 이제 끝내야 한다. 사람마다 가진 재능이 다른데 그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속도를 내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깨워주고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교직생활 6년 정도 남았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게 홍익정신을 좀 더 알리겠다. 그리고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 경기도 분당에서 온 심상철 씨.

경기도 분당에서 온 심상철(65세) 씨는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어렵게 나라를 지켜냈는지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었다. 군 생활을 해봤는데 독립군들의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 하지 않은 신념에 울컥 했다.”며 “우리 홍익정신을 깨우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 전에 아침마다 공원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했는데 그동안 먹고 사는 일에 치여 소홀했다. 이제 우리 선조의 꿈, 우리의 꿈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위해 일하고자 한다.”고 했다.

인천에서 온 최기남(67세) 씨는 “오늘 민족혼 교육을 받고 앞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하겠다는 것과 홍익인간 개념이 머릿속에 새겨졌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이 더 잘 보인다.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컸다.”며 “우리나라에서 정치하는 사람들도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중국과 국교수교 전인 1989년부터 특수비자를 통해 중국에서 제조업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지금은 조명회사 기술 고문으로 있다. 그는 “젊을 때는 앞만 보고 갔다. 앞으로의 삶은 완성을 염두하고 베풀며 살아야겠다. 노후의 삶에 대해 지금까지 무계획이었지만 이제는 계획을 세워야겠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 인천에서 온 명상여행을 온 김선욱 씨(왼쪽)과 최기남 씨.

또한 인천에서 온 김선욱(41세, 한국야쿠르트 남동지점 지점장) 씨는 “역사관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었다. 학교 다닐 때 배운 것 보다 오늘 두 시간 배운 것이 내게는 더 의미 있었다.”며 “어릴 때만해도 신문에 단기(단군기원 연호)가 표시되었는데 지금은 없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언젠가 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끌 나라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이 했는데, 그 근본이 홍익정신이라고 확신한다. 군사대국, 경제대국이 아니라 정신문화대국이 우리나라의 길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김선욱 씨는 “최근 명상수련을 하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전에는 돈을 쫒으며 살았는데 결국 돈에 목매는 사람치고 돈을 벌지는 못하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돈보다 본인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체험했다.”며 “예전보다 평온하고 여유 있어졌지만, 더욱 실천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우리 정신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가 관리하는 지점에 근무하는 분들부터 가벼운 체조부터 명상을 전하겠다.”고 했다.

▲ 16일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참가자들이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광장을 들어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