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문화재의 사전적 정의는 '대상이 구현하는 정신적 가치와 시각적·음향적으로 표현하는 심미적 가치가 독특하고 주체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매체이다. 한 나라의 철학과 사상, 지혜, 생활 양식, 민속 법 등을 나타내는 문화유산은 그 역사적 가치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으며, 후손들에게 우리 선조의 위대한 정신을 알려줌으로써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문화재 보존처리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2017년 2차 '生生 보존처리 Day'를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대전 유성구 문지로의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지난해 3월 전면 해체 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 중인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비롯해 보물 597호 토기 융기문 발,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악도 등 중요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이 공개된다. 행사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더불어 문화재 조사와 복원과정에 활용되는 CT(컴퓨터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과학의 힘으로 병든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문화재 보존에 관한 신뢰감을 부여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누리집(www.conservatio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conservation@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1일 50명씩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3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