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 어둠이 있지만, 명상을 통해 스스로 빛을 밝힘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난 16일부터 17일 1박 2일간 충남 천안 국학원과 홍익인성교육원을 방문한 앤 씨가 명상 체험 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한 미국·영국 명상여행단은 미국인 32명, 영국인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외에도 슬로바키아, 벨기에, 스페인에서도 한 명씩 참가했다.
이들은 먼저 홍익인성교육원을 방문하여 대한민국 고유의 철학과 21세기 뇌과학이 접목한 뇌교육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를 교육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내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관해 소개받았다.
이어 국학원으로 이동해 국학원 전시관 및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탐방했다. 여행단은 천부경 81자를 국학기공 동작으로 만든 천부신공 동작을 따라 하며 천부경 속에 천지인(天地人)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명상여행에 참여한 코트니 씨는 "정말 아름다운 체험이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나에게 영혼이 있고 그것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고 소감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 수잔 가드너 씨는 "자유롭고 재밌었던 수련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심각하고 비판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온 바비진 씨는 "마지막에 서로 포옹하면서 개개인이 나를 안아주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사랑 그 자체가 나를 포옹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