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문화의 양식을 쌓는 계절 가을,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예술 교류 축제가 열린다.

첼리스트 양성원(현 연세대 교수, 영국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이 음악감독을 맡은 페스티벌 오원이 오는 27일부터 2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실내악 페스티벌-가을이 오는 소리'를 개최한다.

▲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예술 교류 축제, 페스티벌 오원 실내악 페스티벌-가을이 오는 소리가 10월 27일~2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다. <사진=페스티벌 오원>

이번 페스티벌 오월 프로그램은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연주로 프랑스 음악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 그리고 실내악의 묘미를 두루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깊이 있는 해석과 풍부한 톤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활동 중인 양성원을 필두로, 그가 멤버로 있는 트리오 오원을 비롯해 ▲인간의 목소리로 새소리를 연주하는 새들의 노래팀 ▲피아니스트 Yamaguchi Hiroaki ▲드러머 Bruno Desmouillieres ▲바이올리니스트 Liza Kerob·김정민·임홍균 ▲비올리스트 이수민·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하프시코디스트 조성연·Jacques Ogg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Kaori Toda·김서진 ▲비올라 다 감바 Mieneke van der Velden ▲메조 소프라노 Luciana Mancini가 함께한다.

첫날인 27일에는 피아니스트 Hiroaki의 연주와 프랑스의 대표 타악기 연주자 Bruno의 청소년을 위한 흥겨운 공연과 함께 Haydn과 Beethoven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3중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8일에는 트리오 오원이 선사하는 피아노 3중주와 함께 아티스트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으며, 2부에는 피아노의 전신인 하프시코드와 연주하는 Bach의 음악 감상과 함께 조성연 교수의 바로크 음악과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다. 이어서 3부에는 Schubert 말년의 역작이 주는 감동과 Mendelssohn이 가장 애호했던 8중주가 연주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세계 최고이자 최대 규모의 고음악 학교인 네덜란드의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모인 국내외 고음악 연주자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바로크 음악의 역동성과 즉흥성을 그대로 보여주며, 인간의 목소리로 새소리를 내는 데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새들의 노래팀의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페스티벌 오원은 2011년부터 한국과 프랑스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기획되었다. 한·불의 문화예술 교류에 앞장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온 페스티벌 오원은 올해 7주년을 맞아 더 뜻깊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9월 15일부터 쇼몽 성(Château de Chaumont)과 파리 노트르담 드 봉스쿠르 성당(La Chapelle de Notre Dame de Bon Secours, Paris)에서 정통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프랑스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었으며, 오는 26일과 31일에는 성남 SK 그리움홀과 인천 엘림아트센터 엘림홀 에서 페스티벌 오원의 풍성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악 페스티벌-가을이 오는 소리

주최: GS칼텍스 예울마루 

주관: GS칼텍스 예울마루, 페스티벌 오원 

티켓: 단일 공연 R석 20000원 / S석 15000원, 전 일정 R석 70000원 / S석 50000원 

예매: GS칼텍스 예울마루,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