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제가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회의 막을 올렸다.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국제 대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13개국에서 12,0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석해 국제대회로서 위상을 높였다.  

대회 공동주최 측인 서울특별시체육회 회장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이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건강이다. 건강한 삶이 바탕이 되었을 때 우리가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으로 현대에는 세계 시민의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5번째를 맞는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는 세계 시민의 정신 수련의 장이고 함께 즐기는 화합과 교류의 대축제"라며 대회에 참가한 국학기공 동호인들을 환영했다.

▲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제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강나리 기자>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서울특별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학원 등이 후원한다.

아래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환영사 전문.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학기공 동호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장 박원순입니다.

해외선수단을 비롯한 1만 국학기공 동호인이 참가하는 축제인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대한민둗의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우리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인 국학기공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나아가 삶에 활력을 주는 최고의 생활 체육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구려 조의선인, 신라 화랑도, 고려 국선 등 국가인재양성 제도를 통해 계승되어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으로 세계적으로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의 생활체육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이번 국학기공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우리 고유의 생활체육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생활체육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아 운동하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들의 대회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서울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포츠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도 증진하고, 동호회 여러분들 모두 서로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애써주신 임직원들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 대회에 참가하신 동호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생활체육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