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본선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중동지역 등 13개국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21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19개의 국내팀과 본국에서 선발된 12개의 해외팀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본선 대회 기사 ▶ 바로가기]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은 국내최초 고교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남부 학습관 팀이었다. '당신의 밤-황광희, 개코' 노래에 맞춰 선보인 창작기공은 웅장하고도 역동적이며 단합된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벤자민학교 경기남부 팀이 창작기공을 펼치는 모습 <사진=황현정 기자>

국제대회를 위해 그동안 팀을 이끌어 온 김지호 군(18세)은 "대회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힘들게 훈련을 했는데도 잘 믿고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고맙다.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하나 되어 잘 했기에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군은 국제대회인만큼 많은 외국인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 것 또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국학기공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고유의 심신 수련법이 해외로 나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국학기공을 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벤자민학교 경기남부 학습관팀은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제에서 13개국 12,000여 명의 동호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공 시연을 했다. 또한, 지난 7월 15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국학기공대회에서 청소년부 단체전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는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서울특별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학원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