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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힐링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자가 되겠습니다!”[인터뷰] 지구를 이끌어 갈 리더 7편…벤자민갭이어 허재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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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0  09:01:45
김민석 기자  |  k-spirit@naver.com

코리안스피릿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를 이끌어 갈 주역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고자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을 매주 목요일마다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이번 인터뷰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를 졸업하고 올해 벤자민갭이어 2기에 입학한 허재범(21) 군의 이야기이다. 그는 벤자민학교 재학시절 자신의 프로젝트로 ‘아련새길’ 공연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전국에 있는 가수, 연출자, 래퍼, 예술계열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이 모여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공연비용을 마련하여 자신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했다.
 

   
▲ 벤자민갭이어 2기 허재범 군. <사진=허재범 군 제공>


올해 재범 군은 좀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벤자민갭이어를 선택했다. 바로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앙코르(Encore)라는 팀을 만들어 소설이나 영화 등 기존에 있던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닌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벤자민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갭이어 청년들까지 팀에 소속되어 있어요. 시나리오, 연출, 기획, 작사, 작곡까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죠. ‘아련새길’ 때와는 다르게 올해는 좀 더 난이도 있는 뮤지컬을 만든 것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련새길’ 당시에는 출연자였다면 ‘앙코르’에서는 연출자가 되었다. 재범 군은 지난 시절과 입장이 달라지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
 

   
▲ 재범 군은 앙코르 팀의 기획자이자 총감독으로써 배우들을 지도하고 무대를 꾸며나가고 있다. <사진=허재범 군 제공>


“연출, 기획자 입장에서 보니 무대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벤자민학교의 선생님들까지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전에는 큰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뮤지컬을 제작하면서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뮤지컬에서 주목할 점은 역사를 주제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것. 그 역사 속에서도 고조선 시대와 단군왕검을 주제로 잡았다는 것이다. 고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드물기에 충분히 놀라운 일이었다. 왜 재범 군은 단군왕검을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려는 것일까?

 

“고구려와 백제는 700년, 신라는 1000년, 고려나 조선의 경우는 500년 왕조지만 고조선은 자그마치 2000여 년 동안 나라가 유지되었어요. 오랜 기간 동안 통치를 했는데 멸망 직전까지 분열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적이 없었어요. 그만큼 47명의 단군들의 정신 즉, 홍익인간 정신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시절의 스피릿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서 말이죠.”
 

   
▲ 재범 군은 지구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단군과 고조선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으로부터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허재범 군 제공>


지난해 재범 군은 아버지와 뉴질랜드에 다녀왔었다. 그곳에서 명상을 하는데 자신의 뇌 속에 세계인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이 묘사되었다고 한다.

 

“지구에 있는 사람들이 나라와, 언어, 문화라는 경계로 인해 서로 나뉘어져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는 뮤지컬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게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벤자민학교의 설립자이신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님께서 1억 지구시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1억 지구시민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홍익정신을 알릴 수 있는 힐링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죠.”

 

“그 힐링 콘텐츠의 첫 번째 작품이 저희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한울’입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의 고어(古語)에요. ‘울’은 울타리를 뜻하고요. ‘한울’은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고조선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한울’은 3번이나 공무원시험에 낙방한 남자 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통해 고조선으로 가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단군왕검의 정신을 깨달고 현재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 뮤지컬 '한울'에 출연하는 배우들. 벤자민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벤자민갭이어 청년들로 이루어져있다. <사진=허재범 군 제공>


“작년 12월부터 기획을 시작했고 3월 정도에 첫 번째 시나리오가 완성됐어요. 이후에는 우리가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가요소를 알아보았어요. 무대소품, 의상, 연출, 음악 등 모든 것들을 저희가 직접 알아보고 저희만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 배우들은 문체부에서 지원한 뮤지컬 입문자 교육을 이수했고 지금은 보컬교육으로 명창 박효린 선생님께 교육을 받으며 저희들만의 뮤지컬을 준비중입니다!”

 

재범 군은 오는 12월 말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에 초연을 하고 이후 저희를 불러주시는 곳에서 계속 공연하면서 퀄리티를 높여나갈 계획이에요. 이후에는 고정된 장소에서 저희들만의 전용 뮤지컬 장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공연할 계획도 가지고 있고요. 단군에 관한 또 다른 뮤지컬, 영화 등 차기작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에요. 나중에는 힐링 콘텐츠를 제작하고 힐링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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