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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아침을 여는 뇌체조[내몸은 내가 치유한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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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0  21:29:55
강나리 기자  |  k-spirit@naver.com

가을이 깊어 아침 공기가 매우 차다.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일어나기보다 비교적 동작이 작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밤새 고요해진 몸의 파동을 고려한다면 갑작스레 일어나 움직이거나 큰 소리로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 아침에 깨어날 때하는 운동은 동작이 작은 것이 좋다. <사진=Pixabay 이미지>

 

밤새 깊은 수면을 취했다 하더라도 근육은 여전히 뻑뻑하고 굳은 상태이므로 가볍게 살살 쓸어주고 문지르고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신체의 각 기관, 신경과 세포도 잠을 자는 것이다. 본래 우리 몸은 외부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일어난 직후에는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데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

 

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기분 좋은 생각과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어나자마자 성내는 일을 절대로 삼가야 한다. 하루와 일생은 서로 다르지 않다. 두뇌생리학자와 심리학자들은 유아기에 받아들이는 정보는 거의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여져 일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에 받아들여지는 정보는 그날 하루의 의식과 에너지 상태를 좌우하므로 화를 내거나 심한 말을 한다면, 그것은 아직 펼쳐지지도 않은 하루라는 일생에 돌을 던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니 늦잠을 자다가 지체된 알람소리, 누군가 거칠게 깨우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 허둥지둥 지각을 걱정하며 조바심을 친다면 어떻겠는가. 내 인생에서 단 한번 주어지는 오늘을 거칠고 무례하게 열어젖힌 것이 된다.

 

새벽이나 아침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좋은 경구, 명언을 외는 것으로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서 다음에 소개하는 손 비비기와 위아래 치아 부딪치기, 혀로 잇몸 마사지하기 등 옛 선조들의 양생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 기지개 켜기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잠을 자느라 굳어있는 근육과 세포를 깨우는 기지개를 켜자. 숨을 들이마시고 아랫배에 숨을 멈춘 채 단전에 힘을 꽉 주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 아랫배 단전에서 기운이 사지로 뻗어나간다. 시원하다고 느껴지면 동작을 멈춘다. 기지개를 켤 때는 ‘아, 시원하다’라고 소리를 내면서 해주면 더 시원해진다. 기지개를 켬으로써 정체되고 굳어있던 몸이 깨어나고 몸 안의 에너지가 활성화 된다.

 

   
▲ 배꼽힐링 체조 <사진=한문화>

 

▶ 배꼽힐링

 

그 다음, 태아일 때 어머니와 연결되어 생명이 시작된 배꼽을 지긋이 눌러보자.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과 마음을 가라앉힌 상태에서 가만히 누르고 있으면 ‘툭, 툭’ 내 손을 밀어내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이것이 복부 안의 자율신경인 태양신경총이다. 복뇌(腹腦)라고도 하는데 우리 장에는 1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

 

이 감각을 깨우고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8개 방향으로 밀어보며 우리 몸, 어느 부분이 긴장하거나 통증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을 해보자. 그리고 배꼽 중앙을 100~300회 정도 가볍게 꾹꾹 누른다. 통증을 느낄 정도가 아니고 적절한 자극이 느껴질 정도면 된다. 그리고 배꼽에서 점검했을 때 특히 긴장하거나 통증이 있던 방향으로 100~300회 정도 눌러준다. 이것을 ‘배꼽힐링’이라고 한다. 생명의 시작점인 배꼽을 진동으로 자극하면 5분 정도 짧은 시간에 건강하게 몸과 뇌를 깨울 수 있다.

 

   
▲ 손뼉치기 체조<사진=한문화>

 

▶ 손뼉치기

 

겨드랑이를 살짝 떼고 양손을 마주 댄다. 손바닥 전체가 맞닿게 탁탁 쳐준다. 손뼉을 치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손에는 340가지 경혈이 모여 있어, 손뼉을 치면 심장과 폐 등 장기와 연결된 경락들이 자극되어 기혈순환이 원활해진다.

 

   
▲ 손 비벼서 얼굴 쓸어주기 체조 <사진=한문화>


▶ 손 비벼서 얼굴 쓸어주기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추면서 양손을 빠르게 비벼준다. 숨을 내쉬면서 뜨거워진 손을 가만히 얼굴로 가져간다. 얼굴 마사지를 하듯 이마, 볼, 턱을 쓸어준다. 손이 차서 잘 뜨거워지지 않으면 박수를 50회 친 다음 비벼주면 된다. 피부가 고와지고 혈액순환에 좋다.

 

   
▲ 눈에 기운주기 체조 <사진=한문화>

 

▶ 눈에 기운주기

 

손바닥을 비벼서 손을 뜨겁게 한 후, 손을 오목하게 해서 눈 위에 살포시 덮어준다. 손바닥은 눈에서 3cm정도 뗀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상하좌우로 쳐다본다. 또 눈동자를 왼쪽으로 세 바퀴 돌린 후 오른쪽으로 다시 세 바퀴 돌린다. 눈을 뜬 상태로 하면 손의 따뜻한 에너지를 잘 느낄 수 있다. 눈에 기운주기를 하면 눈이 밝아지고 신장의 기운도 북돋아준다.

 

▶ 치아 부딪치기

 

반가부좌를 하고 손을 살짝 오므린 채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얼굴을 편안하게 하고 치아를 14번 딱딱 부딪혀 준다. 치아가 튼튼해지고 혈자리 중 천돌혈天突穴을 자극시켜 목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 치아 부딪치기 체조와 혀로 잇몸마사지 <사진=한문화>

 

▶ 혀로 잇몸마사지

 

입을 살짝 다문 채 혀를 말아 올려서 위 잇몸을 마사지한다. 똑같은 방식으로 아래 잇몸을 마사지해 준다. 각각 10회 씩 반복하고 난 후 입안에 고인 침은 천천히 삼켜준다. 이 동작은 잇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잇몸이 튼튼해진다. 단침이 많이 고이고 혀 근육이 강화되어 뇌 기능이 활성화 된다. 어르신들에게 특히 좋은 수련법이다.

 

이 동작들을 모두 하는데 약 10분~15분 정도 소요된다. 가벼운 기체조로 자신의 몸에 정성을 드리고 뇌를 깨우며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보자.

 

참조. <잠깐 해도 기찬 운동 5분 기체조> (한문화)

 

<해당기사는 월간 시사금융에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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