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대둔산 자락 풍류도예술원은 18일 제11회 하늘맞이 축제를  개최하였다. 한민족 고유의 천손문화와 풍류를 되살린 ‘하늘맞이 축제’ 는 (사) 풍류도협회와  논산시국학기공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 논산 대둔산 자락 풍류도예술원은 18일 제 11회 하늘맞이 축제를 열었다. 축제에 앞서 풍물로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가을에 하늘을 맞이하는 천제의식과 신바람나는 놀이문화를 결합하여 참가자 모두 함께 축제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마을에 있는 풍류도는  마을주민과 함께  대둔산 산신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모든 이들와 함께 풍물을 치면서 길놀이를 한다. 모두 참여하는 길놀이는 자체가 신바람을 만들고 신바람은 삶속에 얽힌 스트레스를 죄다 풀어내는 신명나는 놀이판이며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대둔산 중턱에서 시작해서  풍류도 경내까지 30여분 하는 풍물놀이는 축제의 시작이자 최고의 압권이다. 

▲ 하늘맞이 축제가 시작되자 풍류도 지구별예술단이 모듬북 공연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이어 하늘에 마음을 올리는 천제를 올린다. 시작을 알리는  풍류도 지구별예술단이 치는 북이 가슴에 울려퍼지고 그 기운을 풀어내는 살풀이 춤은 깊은 감동을 준다. 

▲ 제11회 하늘맞이 축제에서 풍류도 지구별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풍류도협회 선풍 신현욱 대표의 주관으로 천제의식을 지내면서 마을의 안녕과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 지구의 평화를 기원하였다 . 

▲ 제11회 하늘맞이 축제에서 풍류도논산센터 이소명 원장과 회원들이 풍류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풍류도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고, 100년 전통의 양촌 막걸리로  흥을 돋군다.  3부 행사로 회원들의 공연,  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이어 마지막 대동한마당으로 하나가 되어 하늘을 맞이하며 축제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