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꿈과 희망, 슬픔과 기쁨,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조명하는 '액세스어빌리티' 사진전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내 시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 사진전은 스웨덴과 한국에 사는 장애인들의 경험과 시선을 담고 있는 28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조명하는 '액세스어빌리티' 사진전이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 정상환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영선 사무총장, 한국 전시의 사진작가 김중만, 스토리텔링 작가 및 한국 전시에 참여한 14명의 장애인 모델 등이 참석한다.

사진 작품의 접근성은 휠체어 램프나 건강 보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궁극적으로 접근성이란 민주주의와 인권, 장애에 대한 태도에 관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같은 조건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조명하는 '액세스어빌리티' 사진전이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따르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존엄성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다. 2011년부터 2016년 스웨덴 정부의 장애인 정책은 모든 사회 분야와 국가, 지방 정책 계획에 있어서 장애인 권리를 의제로 다루도록 명시하였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사진전이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인권을 제고하고, 당면한 문제에 관해 함께 인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