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경주시 주최, 경북국학원 주관으로 제1회 청소년 화랑도 학술회의가 열렸다. 종합토론에 나선 연구발표자들.

제1회 청소년 화랑도 학술회의가 지난 25일 1시 30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천년고도 경주에 화랑마을을 조성 중인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국학원과 경주국학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최병준 최학철 경북도의원, 김상유 신라문화동인회 회장, 최현재 최씨종친회성균관유도회 총본부부회장을 비롯해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1회 청소년 화랑도 학술회의에서 축사하는 김석기 국회의원, 화랑도의 철학과 역사를 주제로 기조강연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축사를 하는 김창환 서울국학기공협회장, 환영사를 하는 김윤정 경북국학원장.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의 축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본 학술회의는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4개 주제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김윤정 경북국학원장 은 환영사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화랑도 문화와 역사를 발굴하여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화랑도 정신을 만들자"며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 제1회 청소년 화랑도 학술대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럽고 변혁을 맞을 때 그 중심에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화랑도가 고귀한 우리의 정신유산으로서 가치관 혼란을 겪는 청소년에게 스스로 성장해갈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이 미래강국,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정신적 요체임을 새롭게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효했다.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이하 UBE) 국학과 교수는 ‘한국선도와 화랑도’를 주제로 화랑도의 원류가 한국선도에서 계승되었음을 찾을 수 있는 유물 유적, 철학적 토대를 전했다. 조남호 UBE 국학연구원장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화랑도’를 주제로 일본 식민사학이 왜곡날조한 화랑도와 당시 독립운동가의 화랑도 연구를 비교분석했다. 김광린 UBE 지구경영학과 교수는 ‘화랑도와 지구시민정신’을 주제로 오늘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서 화랑도를 조명했다. 박정련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는 ‘화랑도의 풍류적 음악’을 주제로 범부 김정술 선생의 해석을 토대로 화랑의 풍류적 면모를 부각했다.

▲ 청소년화랑학술대회에서 선보인 전통무예 단무도 공연(왼쪽 상단)과 월성초등학교 국학기공팀 공연(왼쪽 하단),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북학습관 학생의 벤자민12단 체조 공연.

이날 학술회의장에서는 고대 한민족의 전통무예에서 비롯된 단무도 천부신공 시범공연과 월성초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팀의 씩씩한 청소년 화랑 기공공연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