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국학인의 밤'행사에는 양승조 국회의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국 16개시도에서 국학원 임원진, 국학강사 5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민족 전통문화의 산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지난 1일 충남 천안 국학원 4층 대강당에서 ‘2017 국학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정유년 한 해 국학 성과를 조명하고 무술년 새해 비전선포를 하는 이번 행사에는 양승조 국회의원, 홍성현 유병국 충남도의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김연응 김선태 천안시의원, 강동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전국 16개시도 국학원 임원진과 국학강사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6개 시도 국학원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권은미 국학원장 환영사, 양승조 국회의원과 김장실 전 국회의원, 강동복 부총장의 축사, 비전선포식 및 축하공연, 촛불세레모니로 이어졌다. 특히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뉴질랜드에서 화상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 지난 1일 '2017 국학인의 밤'행사에서 환영의 인사를 전한 권은미 국학원장.

이날 권은미 국학원장은 “여러분의 신념과 열기가 동장군도 녹여버릴 듯하다.올해 이곳 국학원에 대규모 수해가 났는데 전국에서 모두들 달려와 내 집인 듯 복구해서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었다. 수해복구 후 8월부터 운영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전국서 6천여 명이 찾아와 민족혼 교육을 받고 진정한 한민족으로 탄생하는 놀라운 결과가 있었다.”며 전국에서 온 국학인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 원장은 “우리 할머니가 70세에 ‘죽을 날 기다리기가 지루하다’하셨는데 20년을 더 사시고 90세에 가셨다. 90세까지 살 줄 알았다면 더욱 알찬 인생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이제 설립자 이승헌 총장이 뉴질랜드에 세운 120세 계단을 그대로 국학원에 재현했다. 여러분도 120세를 선택하고 새롭게 2018년을 맞이하자”고 권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열린 '2017 국학인의 밤'에서 "홍익인간의 뜻대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축사를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설립자 이승헌 총장과 국학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국학원이 알리는)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뜻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자살률 세계1위, 갈등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사회양극화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나라이다. 우리는 자살률 꼴찌인 나라, 갈등이 가장 적은 나라, 양극화가 가장 없는 나라를 만들고, 모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국학인들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17 국학인의 밤'에서 축사를 하는 김장실 전 국회의원.

김장실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 처음에는 드라마, K-POP, 영화 같은 대중문화가 인기지만, 이후에는 한국인의 의식주와 같은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마지막 단계에는 한국인의 정신문화가 세계인의 공명을 얻게 될 것”이라 예견하며 “국학이 바로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이다. 한국이 세계중심의 문화를 만들어 내는 한 가운데 국학원이 있다. 앞으로 세계인의 공명을 받는 이데올로기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늘 여러분 곁에서 돕겠다.”고 다짐과 노래 한 소절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강동복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새해에도 기氣가 충만한 국학가족이 되자"고 했다.

강동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은 “설립자 이 총장은 37년 전 안양의 작은 공원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새벽을 깨우는 국학기공으로 시작했다. 지금 ‘나는 120살을 살기로 했다’ 저서를 내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있다.”며 “새해에도 기氣가 충만한 국학가족이 되자”고 축하를 했다.

또한 국학원이 위치한 천안의 구본영 시장은 축전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민족정신 함양과 사회통합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정갑윤 오제세 이주영 강길부 이개호 민홍철 박맹우 김성찬 이채익 김석기 이은권 엄용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등의 축전이 도착했다.

사진자료를 통해 중앙국학원의 올 한해 크고 작은 소식들과 전국 각지에서 활약한 시도 국학원, 시군구 국학원의 활동상황을 돌아보았다.

▲ '2017 국학인의 밤'에서 비전선포를 하는 김창환 사무총장.

이어 비전선포식에서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한민족기념관 건립을 위한 100만 벽돌쌓기, 코리안스피릿 국학투어 100만 명 달성으로 국학원에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자”고 결의를 다지고 “2018년의 주인공은 이 자리에 있는 국학인이다”라고 힘차게 외치고 참석자들이 따랐다.

▲ 올해 국학을 알리는 데 뛰어난 공로를 세운 국학인들의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식이 있었다. 국학원 수해에 달려와 복구에 힘쓴 곽영설 목천읍장을 비롯해 인근 지산 1,2리 이장에게 감사패를 전했고, 전국 각지에서 활약한 국학인과 우수지역 국학원, 우수 국학원 사무처장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우선 지역별 공로패 수상자은 서울 강북1 김미화 사무국장, 서울 강북2 옥혜란 사무국장, 서울 강남1 서초구 김영숙 국학원장, 서울 강남2 동작구 최남희 국학원장, 서울 상계동 송민숙 사무국장, 경기북부 고양시 이정현 사무국장, 경기남부1 안양시 한순열 국학원장, 경기남부2 성남시 김영찬 국학원장, 경기남부3 평택시 김재광 국학원장, 인천 김효진 국학강사, 강원 최수아 삼척시 국학원장, 대전 이상익 국학강사, 충북 이윤성 청원구 국학원장, 충남 황나경 국학강사, 광주 박귀선 국학강사, 전북 이상준 군산시 국학원장, 전남 김용철 구례군 국학원장, 대구 이주명 교육국장, 경북 공선경 경산시 국학원장, 경남 한승헌 국학원 부원장, 울산 노수관 고문, 제주 이수성 고문 등 23명이었다.  

우수 시군구 국학원에는 평택국학원, 도봉국학원, 은평국학원이 선정되었다. 국학운동 후원인에게 전달하는 감사패는 박용진 김수홍 배태원 이정상 박선홍 정해율 김명규 황지숙 씨와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박영일 회장, 경북 경산시 최영조 시장이 수상했다. 우수 사무처장에는 경기국학원 노영주 처장, 경북국학원 박주아 처장이 수상했다.  우수지역 국학원으로는 최우수 상에 경기국학원, 우수 국학원에 광주국학원과 부산국학원, 모범국학원에 전북 전남 경북 국학원이 선정되어 권은미 국학원장이 지역 깃발에 기념리본을 달아주었다. 

또한 이날 천군리더스클럽(회장 박용진)의 국학발전기금전달식도 있었다.

▲ '2017 국학인의 밤'행사에서 천군리더스클럽 박용진 회장(오른쪽)과 채행심 부회장(왼쪽)은 권은미 국학원장(가운데)에게 국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올해 국민응원가 ‘일어나’로 주목받는 가수 김유나 씨의 신나는 공연으로 흥을 북돋우었다. 이날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국학원이 후원하는 자유학년제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기공시범 공연 및 뮤지컬 공연이었다.

▲ 국학원이 후원하는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국학기공 시범, 창작 뮤지컬 공연, 각목격파를 통해 장애극복과 도전정신을 보이는 모습)

벤자민학교 경기남부학습관 학생들은 윤동주의 서시를 기초로 한 음악에 맞춰 유려하고 힘찬 동작과 함께 응축하고 폭발하는 에너지를 국학기공 창작시범에서 선보였고, 대한민국 청소년의 아픔과 희망을 뮤지컬로 표현했다. 이들은 “지금 들고 있는 각목은 우리 앞에 서 있는 장애물을 상징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넘어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각목을 격파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2부 화합의 마당에서는 ‘나에게 국학이란?’을 주제로 전국 국학인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한 영상메시지가 방영되었고, 서로 서로 촛불을 나누며 응원하고 다함께 어우러지는 촛불 세레모니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2017 국학인의 밤'행사에 참석자들이 흥겹게 즐기는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전국 16개시도 국학원 기수단, 축하의 박수를 전하는 내외빈들, 촛불 세레모니, 흥겨운 국학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