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식 및 환경인 컨페스티벌'이 열렸다.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는 환경사진전과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 공모전에서 우수한 작품을 내보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국내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4기 김준석 군(서울, 17세)이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새한 군(서울, 17세)이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 지난 18일 (사)환경과 사람들 주최로 열린 제11회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식 및 환경인 컨페스티벌' 에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환경 사진전과 업사이클링 공모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이외에도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 3기 이준범 군(경남, 18세), 교육문화위원장상 3기 이지현 양(서울, 18세), 한국 환경공단상 3기 안상락 군(부산, 19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상 4기 박은수 양(서울, 17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김준석 군은 "아직 상 받은 게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평소 벤자민학교에서 환경 관련 봉사활동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참여해왔다.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통해 지구를 소홀히 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왔고, 환경을 살리는 활동을 할 때마다 뿌듯하고 기뻤다.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 관련 활동을 하고 싶고, 벤자민학교 졸업 후 일반 학교에 복학해서도 환경 동아리 부장 등을 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벤자민학교 4기 재학생 김준석 군이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서울시장상을 받은 이새한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후 EM비누 만들기, EM흙공으로 개천살리기, 해외봉사활 동 등 많은 환경 활동들을 해왔다. 이 상으로 인해 환경 봉사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었고, 나의 활동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벤자민학교 선생님들과 상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벤자민학교 4기 재학생 이새한 군이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이번 행사에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기공과 벤자민 12단 댄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2017 대한민국 환경문화공헌대상식 및 환경인 컨페스티벌' 에서 기공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한편, 벤자민학교와 (사)환경과 사람들은 이날 지속가능한 지구의 환경보존 활동과 지구시민의식을 고양이라는 상호 공동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활동 및 환경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사)환경과 사람들 운영진과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멘토·멘티활동, 학생들의 다양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앞으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지구시민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벤자민학교와 (사)환경과 사람들은 이날 지속가능한 지구의 환경보존 활동과 지구시민의식 고양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벤자민학교 김나옥교장, (우)사단법인 환경과 사람들 최병환 회장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환경과사람들이 주최하고 환경단체협의회, 올바른광고문화국민운동본부, 공해추방운동중앙본부에서 주관하며 환경부, 서울특별시, 범시민단체연합 외 189개 참여단체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발전정략인 4차산업혁명을 위한 녹색과학, 녹색기술, 녹색발전을 키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와 사회공헌에 기여한 시민사회활동가 및 청소년과 함께 환경과 자원문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사회역량강화 등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400여 명의 회원 및 시민사회활동가들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균형발전과 녹색환경문화정착, 나눔·봉사문화운동 확산에 헌신한 환경인, 국회의원, 자치단체장과 각 분야 오피니언리더, 자원봉사자, 그린청소년 리더와 함께 향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갈 공감을 서약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