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두뇌활용능력을 향상하는 새로운 대안교육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한국발 뇌교육이 영국 공교육 과정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아동청소년 뇌교육 보급기관인 영국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Power Brain Education UK, 이하 PBE UK)은 2018년 공교육 교육과정 내 뇌교육 적용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연구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브라이튼 시에 있는 세인트 조셉 카톨릭 초등학교에서 뇌교육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영국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제공>

연구 프로젝트 진행을 맡은 애나리사 드류 씨는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 뇌교육을 기반으로 미국 공교육에 맞게 개발된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의 교육과정 커리큘럼이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10년 간 미국 내 400여 학교에서 25만여 명의 학생과 1만5천여 명의 교사들이 뇌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많은 교육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영국 한국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영국형 뇌교육 교육과정 도입의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며 “뇌교육이 스트레스로 인해 멘탈헬스의 저하를 나타내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영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취지를 밝혔다.

PBE UK은 연구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현재 영국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신청을 한 초등학교에서는 10주간 주 2회 45분씩 정규수업 대신 뇌교육을 수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뇌교육이 집중력, 정서조절, 기억력, 창의력 등 아동의 두뇌활용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다.

▲ 영국 세이트 조셉카톨릭 초등학교에서 지난 2016년 실시된 뇌교육 수업 진행 전후 학생들의 변화 연구 결과. 3학년과 5학년 각 1개 반에서 5주 동안 주3회 45분씩 뇌교육 수업이후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사진= 영국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제공>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PBE UK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펀딩에 참가자들은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PBE UK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영국 교육부와 대학, 그리고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여 영국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뇌교육 프로그램 개발할 계획이다.

PBE UK는 지난 2016년 3월 뇌교육 강사 교육(Brain Education Leadership training, BEL)을 시작으로, 같은 해 웨스트서식스주 브라이트 시 세이트 조셉 카톨릭 초등학교에서 9월과 10월 뇌교육 효과성 파일럿 연구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 마인드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 지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