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 교수)는 오는 2월 27일부터 한민족의 역사와 유라시아 세계와의 관계를 밝히는 ‘2018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10차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유라시아 문화포럼은 고조선 성립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우리나라의 역사 단계마다 유라시아 세계와의 관련성 밝혀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강연과 역사현장 답사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형태로 진행된다.

▲ 동국대학교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 교수)는 오는 2월 27일부터 10차에 걸쳐 '2018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사진=동국대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 제공>

2월 27일 개최되는 제1강은 고조선 문명권의 생성과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신석기 문화와 청동기 문화의 교류, 그리고 위만조선‧한의 전쟁과 유라시아 세계를 조명한다. 3월 27일 제2강에서는 고구려의 발전과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고구려와 중국 및 유목 삼림국가들과의 관계, 고구려 문화의 발전과 유목 및 오아시스 실크로드 문화의 교류를 밝힌다. 4월 24일 열리는 제3강은 한탄강 고구려 유적지 답사가 잠정 예정되어 있다.

5월 29일 제4강은 백제와 신라의 발전과 유라시아 세계가 주제이다. 백제의 발전과 해양 유라시아 세계의 관계, 신라 발전과 초원 유목문화의 관련성을 다룬다. 6월 26일 제5강의 주제는 동아지중해 국제 대전과 유라시아 세계로 대류 유라시아 세계의 질서재편과 돌궐 제국의 성립과 팽창, 중국지역 통일, 그리고 고구려와 수당간의 전쟁 및 유라시아 세계의 역학관계, 신라의 삼국통일 및 중국, 돌궐,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의 역학관계에 관해 발표한다.

오는 8월 28일 열리는 제 6강은 남북국 시대의 발전과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통일신라의 무역변화와 함께 대륙 유라시아 초원 사막 및 해양 유라시아를 조명하고, 발해의 건국과 정치경제 및 유라시아 초원 및 극동 시베리아 삼림지대의 관련성을 논한다. 9월 18일 제7강의 주제는 고려의 발전과 유라시아 세계이며, 고려의 정치 외교와 무역, 그리고 동부 유라시아 세계의 질서재편과 해양 유라시아, 고려의 멸망과 몽골제국의 완성 및 해륙 유라시아 세계를 조명한다.

또한 10월 23일에는 제 8강으로 서울 일원 백제 유적지 답사가 잠정 예정되어 있다. 제9강은 11월 27일 조선의 멸망과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열려 임진왜란과 서양세력의 동아시아 침투, 병자호란과 동부 유라시아 세계 개항과 멸망을 다룬다. 마지막 제10강은 12월 18일 독도 이어도 문제 및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의 행양 유라시아 헤게모니 쟁탈전과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의 행양 유라시아 헤게모니 갈등을 다룬다.

이번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주최한 동국대 윤명철 교수는 고구려사와 동아시아 해양사를 중점으로 연구해 왔다. 윤 교수는 포럼, 세미나 등 학술발표와 함께 황해문화 뗏목 탐사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반도 및 만주 일대로 한정한 기존의 역사영역 인식을 깨고, 동아지중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유라시아의 역학관계와 동아시아의 질서 재편의 측면에서 우리 역사를 보는 다각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