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조선시대의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4대 궁궐이나 종묘에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떠할까?

문화재청은 겨울 여행주간을 동계올림픽을 맞아 ‘평창 여행의 달’로 확대해 시행하여 내국인 관람요금을 50% 할인한다. 또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 기간에는 조선왕릉을 포함하여 4대궁과 종묘를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는 설 연휴 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어울리며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도 준비돼있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해보고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 경복궁 집경당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그 외에 덕수궁(서울)과 영릉(경기도 여주), 현충사(충청남도 아산), 칠백의충(충청남도 금산)을 방문하면 윷놀이·투호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설 명절 문화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