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3일, 단기 4335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는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지구인축제가 열렸다.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은  1991년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 천제를 올린 이후, 매년 크고 작은 개천행사를 진행하며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왔다.

1998년에는 개천절 행사‘건국50주년 기념 한마음 행진’에서 시민들과 함께 가두행진 축제를 진행했고, 1999년에는 ‘개천율려문화축제’를 열어 개천절의 본래의미인 천제와 축제를 부활시켰다.

2002년 붉은 악마의 함성이 뜨거웠던 개천절은 한민족의 개천축제를 세계인의 축제로 확장하여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2002 세계 지구인축제’를 열었다. 전국에서 10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명예 대회장 김동길 교수와 공동대회장 모리스 스트롱 前유엔 사무차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승헌 공동대회장은 ‘진정한 개천의 의미’라는 강연에서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바로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또, 다이앤 화인스타인 미국 워싱턴DC 상원위원, 제임스 멕그리비 뉴저지 주지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저명인사들이 개천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조지 라이언 일리노이주 주지사는 “4335년 전, 평화와 조화의 원리로 건립된 최초의 국가 ‘조선’이 한국인들에게 대대로 전승되어 왔다.”고 하면서 “이번 축하 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호적인 관계가 정립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2004 세계한민족 평화대축제’는 동북아평화의 허브가 될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렸다. 신단수를 형상화한 Peace Tree가 전국에서 보낸 평화메시지를 적은 동판 잎을 달고 대회장을 장식했으며, 중국의 고구려유물 유네스코 단독등재 음모를 저지한 국학회원들의 “일어나라 고구려의 혼이여! 바른 역사와 평화 기원 전국 달리기” 릴레이도 진행되었다. 9월 10일부터 시작된 릴레이는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기와 태극기를 앞세우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려 개천일 축제장에 합세 했다.

2006년 개천절은 긴 추석연휴와 함께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개천천제와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저지에 관한 행사와 한민족의 정체성 바로세우기 천만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한민족이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날이 개천절이다. 많은 국민들은 개천절이 실질적인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대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대통령도 꼭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