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푸드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2023년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을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3년도 하반기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신청 공고를 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상품개발 공모전’을 열고 최종 4건의 상품을 선발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2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제29회 드림 콘서트’와 연계한 케이-디저트(K-Dessert) 홍보관을 운영했다.

‘제13회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포스터[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2023년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은 우수 쌀 가공식품기업과 제품을 국내외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에서는 ‘쌀 가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육성해 케이-푸드(K-Food) 시장의 혁신적인 확대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총 52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지난 2022년에 선정된 쌀가공식품 상위 10개 제품을 비롯한 최신 제품과 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쌀가공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동네빵집 가루쌀빵 신메뉴 품평회’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20개의 가루쌀빵과 함께 가루쌀 맥주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가루쌀 제분 시연, 가루쌀빵 쿠킹쇼, 가루쌀 과자 경품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쌀가공식품은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달성하며 K-Food 수출 주요 품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산업대전에서는 기업 홍보를 위한 온라인 전시관을 상시 운영하고, 중국·싱가포르 등 9개국 해외 바이어 대상 1대 1 기업 연결 온라인 상담회도 4일간 진행해 쌀 가공식품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K-Food 수출 주요 품목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을 비롯해 원료공급·가공설비·판로확대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식의 맛과 멋 세계에 알리는 대표 한식당 찾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3년도 하반기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신청 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은 지난 2020년 시행된 한식진흥법에 따라 한식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작됐다.

사업 대상 도시는 뉴욕(미국), 파리(프랑스), 도쿄(일본)로, 아래 조건을 충족한 해외 한식당이 신청 대상이며, 신청 희망 한식당은 오는 6월 8일까지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goodhansik@naver.com)하면 된다. 

지정 필수 요건은 해당 국가에서 최근 3년간 한식당 경영하고, 주메뉴를 기준으로 한식 메뉴가 60% 이상이며, 최근 2년간 해당 국가의 위생 기준 미위반 업소가 대상이다.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 시, 해외 우수 한식당 홍보를 위해 농식품부 장관 명의 지정서 발급, 지정 표시 현판 등을 제공하고, 국산 식재료 구매 비용과 홍보 등을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식 포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홍보팀(goodhansik@naver.com, 02-6320-8443)

지역의 맛 담은 향토음식 상품화 추진

농촌진흥청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상품개발 공모전’을 열고 최종 4건의 상품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양구 시래기 찜닭(강원 양구, 상호명: 시래원) △김치 된장 목살 찌개(충북 단양, 상호명: 수수꼭다리) △진안고원 시래기 등갈비찜(전북 진안, 상호명: 마이담) △매실 고추장 애호박 찌개(전남 광양, 상호명: 매화랑매실이랑)이다. 

찜닭/목살찌개/등갈비찜/애호박찌개[이미지 농촌진흥청]
찜닭/목살찌개/등갈비찜/애호박찌개[이미지 농촌진흥청]

‘양구 시래기 찜닭’은 강원도 양구군 펀치볼 지역에서 생산된 시래기를 주재료로 활용해 지역색이 잘 드러났다는 평을 얻었다.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한방 재료인 황기로 소스를 만들어 맛과 영양을 살린 점이 주목받았다. 

‘김치 된장 목살 찌개’는 집된장과 단양 마늘로 간을 해 국물 맛이 구수하고 맵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조리 방법이 비교적 간편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평가받았다. 

‘진안고원 시래기 등갈비찜’은 전북 진안군의 특산품인 흑돼지 등갈비의 쫄깃함과 시래기의 연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장을 더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살렸으며, 농가맛집 고유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차별성을 갖췄다. 

‘매실 고추장 애호박 찌개’는 광양 매실을 넣은 고추장을 기본양념으로 활용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애호박 등 고추장과 어울리는 부재료가 듬뿍 들어가 맛과 식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민관이 협력해 각 지역의 농특산물로 만든 특색있는 음식을 상품화해 지역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알리고, 농촌형 외식사업장인 ‘농가맛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향토 음식은 상품화 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 간편 조리 세트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소영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과장은 “향토 음식 간편 조리 세트 상품화를 통해 농촌형 외식, 음식 체험 사업장의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기대한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드림 콘서트 연계 케이-디저트(K-Dessert) 홍보관 운영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 2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제29회 드림 콘서트’와 연계한 케이-디저트(K-Dessert) 홍보관을 운영했다.

드림 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관광공사 공동주최 행사로 최장기간(28년), 최대규모(누적 관객 수 153만명)의 대표적인 케이 팝(K-POP) 공연이다.

이번 홍보관은 드림 콘서트를 관람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대표 디저트인 꽃 약과, 곶감 단지, 방울꽃증편 등 전통 과자와 원소병, 곶감 수정과 등 전통 음료의 시식·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홍보관 운영에 이어 향후 보령머드축제(7월 21일 - 8월 6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8월 1-12일) 등과 연계한 케이-푸드(K-Food) 홍보·체험 행사를 통해 한식과 한국문화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